50대 늦깎이 대학생이 된 엄마의 찬란한 등교. 『탈코일기』 『B의 일기』 『알싸한 기린의 세계』 등 세상이 조금씩 변화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창작물을 선보인 작가1의 신작. 50대에 간호대에 입학해 늦깎이 대학생이 된 엄마의 4년간의 대학생활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제로웨이스트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같은 이른바 ‘착한 소비’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시종일관 노동의 관점에서 이 책을 써내려간 지리학자 로리 파슨스는 그런 ‘녹색 전망’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감추고 있는 진실을 파헤친다.
임신 29주 만에 이른둥이로 아이를 낳은 저자 이설기가 지독하게 얽혀든 엄마를 향한 명령들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라는 이상한 세계의 한복판에서 속절없이 흔들리면서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밀쳐내고 협상해온 꿋꿋한 한 여성의 이야기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 스물일곱 번째 안내서. 201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홍학의 자리』 『용의자들』 『유괴의 날』 등 강렬하고 몰입도 높은 스릴러 소설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 정해연이 새로운 트리플을 제시한다.
저자는 6년 만에 40억 자산가가 되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만 하며 매월 수천만 원을 벌고 있다. 자신이 수십억대 자산가가 되기까지 돈을 모으고 불려온 전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돈이 절실하지만 돈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던 과거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엄마들에게 든든한 재테크 멘토가 되어주고자 이 책을 썼다.
입말을 크게 표준어와 사투리로 구분하고 표준어는 곧 서울말이니까 서울 사투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서울도 토박이가 있는 ‘지역’이고 토박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쓰인, 지역 정서와 색깔이 담긴 말이 있다.
말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데, 이 그릇의 모양이 어떻게 다 같을까? 이 책은 단순히 특정 충청 방언을 소개하고 뜻풀이하는 것을 넘어, 충청의 말을 하나의 씨앗 삼아 그 말에 얽힌 본인의 기억과 일상, 사회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낸다.
‘달달북다’의 세 번째 작품은 한정현의 『러브 누아르』이다. 역사와 문학의 경계에서 탐구적 태도를 가지고 윤리적 질문을 해온 작가는 데뷔 이후 적극적이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해왔다. 역사의 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한정현의 소설은 독자가 몰랐던 타인의 진실을 향한 슬픔과 애도의 방식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다수의 철학서를 집필하며 서양 철학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가 총 4부작으로 기획한 <철학하는 철학사> 시리즈의 신간이 6년 만에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세상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에 이은 이번 세 번째 책 『너 자신이 되어라』는 수많은 변혁과 변화가 발생했던 19세기의 사유 세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벤저민 타이텔바움의 『영원의 전쟁 :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은 두 명의 거물급 인물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오늘날 급부상하는 전통주의·우파 포퓰리즘의 사상지도를 그려낸 인류학적 르포르타주다.
밤에는 소설을 쓰고, 낮에는 글을 가르치는 문지혁 작가는 대학생을 비롯, 일반인 대상 글쓰기 수업에서 후배 작가들을 만나 소설 쓰기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18년이라는 지난한 시간 동안 쓰고 가르치며 터득하고 축적한 이야기 법칙을 한 권의 책 『소설 쓰고 앉아 있네』에 모두 정리하였다.
2013년 첫선을 보인 《라이프 트렌드》는 국내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전문 시리즈로 매해 핵심 트렌드를 날카롭고 흥미진진하게 전망, 분석하면서 12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라이프 트렌드 2025: 조용한 사람들》에서는 ‘조용함(Quiet & Silent)’을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주목한다.
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2018년 개정판을 거쳐, 2024년의 《태도에 관하여》는 세심한 전면 개정 작업을 거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시각을 담은 '완결판'으로 돌아왔다. 소설과 산문, 독립출판물을 비롯해 다수의 책을 내며 삶과 인간관계, 일과 사랑에 관한 다양한 글쓰기를 보여준 작가 임경선이 글과 말을 통해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인생의 핵심 가치들을 총정리한 산문이다.
누군가는 학교라는 집단에서 찬란한 학창 시절을 보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누군가는 많은 폭력에 노출되어 끔찍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다. 그 시절을 직접 지나고 있거나, 이미 지나온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면서도 치유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요리를 잘 하는 것뿐 아니라 조리의 과정과 원리에 대해 납득하고 이해하며 요리를 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잘못 알려진 요리 상식에 도전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험을 거듭하고, 그 결과 완성한 레시피들을 담았다.
재테크의 기본기와 올바른 투자관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돈’에 관한 최초의 트렌드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1위로 자리 잡은 머니 트렌드 시리즈가 돌아왔다. 『머니 트렌드 2025』는 한국 경제 전반부터 부동산, 주식, AI, 사회 이슈, 문화 트렌드, 그리고 올해 새롭게 기후 분야까지 더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돈의 흐름을 전망한다.
생후 몇 개월 혹은 몇 년 만에 해외로 입양된 이들이 쓴 에세이 모음집이다. 저자들이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며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자기 삶의 제자리를 찾아주기 위해서다. 그 절박한 목소리를 하나하나 들어보자.
거래량 가격 분석법으로 번역되는 VPA 트레이딩법의 특징은 세력과 기관, 즉 소위 스마트 머니를 이기는 것이 아닌 그들을 따라 매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스마트 머니를 따라 매매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세력과 기관이 매수, 매도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해서 다룬다.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겸 감독이면서 네 권의 책을 쓴 작가, 에단 호크의 신작 소설. 에단 호크가 20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긴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그는 어른이 되었고, 삶에 대한 통찰은 더욱 깊어졌다.
인간의 소비 행위에 교묘히 깔린 진화적, 생리적 원리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소비는 단순한 물물교환이나 스트레스 해소 행위가 아니며, 죄책감의 행위는 더더욱 아니다. 소비는 유전자에 각인된 강력한 생리적 위력이며, 이에 대한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지식은 독자에게 해방감과 자율성을 부여한다.
자기계발서 집필을 비롯해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데이비드 카다비는 이 책에서 글쓰기의 완성도와 능률을 높여 주는 ‘제텔카스텐’을 소개한다. 제텔카스텐은 독일어로 ‘메모 상자’라는 뜻이다.
2020년 “화자의 갈팡질팡하는 마음 곁에 나란히 서서 그 마음을 물끄러미 응시하게 되는 독특한 힘이 있다”는 평을 받으며 창비신인소설상을 통해 등단한 작가 김유나의 첫번째 소설 『내일의 엔딩』이 출간되었다. 작가의 첫 책이자 첫 장편인 이번 소설은 창비의 젊은 경장편시리즈 소설Q의 스무번째 작품이다.
유쾌한 입담으로 방송, 유튜브, 강연을 종횡무진하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중국의 진짜 모습을 전해주는 인문학자 이욱연의 중국 여행 에세이 『홀로 중국을 걷다』가 출간되었다. 여행을 다닐 땐 특히 걸어서 산책하기를 좋아한다는 저자는 베이징부터 하얼빈까지 중국의 일곱 도시 곳곳을 누비며 지리, 음식, 건축, 역사, 문학, 영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야기를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충분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제4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유이제 장편소설 『터널 103』이 소설Y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터널 103』은 괴생명체를 피해 해저 터널에서 살아온 ‘다형’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터널 밖으로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