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연재 기간 동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만화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가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홍끼의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신화인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으로,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처음 접하더라도 부담 없이 다가가고 자연스레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별한 세계관과 환상적인 설정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의 현실을 위로해 온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부연정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저승 우체부 배달희』는 소극적인 성격 탓에 매번 하고 싶은 말을 삼키던 열네 살 달희가 망자의 마지막 편지를 전하는 저승 우체부가 되며 겪는 성장담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라는 단 세 줄의 시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풀꽃 시인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고단함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동명의 강의 <EBS 클래스ⓔ 나태주의 풀꽃 인생수업>에서 비롯되었다.
모래성을 쌓는 데 실제로 필요한 준비물은 이미 있다. 모래성 쌓기를 위해 여름을 즐기고 자연을 살피는 마음을 새롭게 찾고 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작은 변화들을 알아봐 주는, 어린이의 순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이다.
2009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예민한 감수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시, 에세이, 그림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서윤후 시인이 전작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문학동네, 2021)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다섯번째 시집이다.
조지 오웰이 전체주의가 가장 득세한 시기를 살아오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쓴 글 12편을 담고 있다. 제국주의, 파시즘과 나치즘, 스탈린주의가 휘몰아치면서 자유와 진실과 인간성 자체를 공격하고 있던 당시, 오웰은 깊은 통찰력이 깃든 명료한 글로 그에 대항했다.
세계적인 몽골사 권위자 잭 웨더포드는 새로운 해양 질서를 일구어가는 과정으로서 쿠빌라이 칸의 일대기를 그린다. 쿠빌라이 칸은 사할린에서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해상 무역망을 장악했고, 그가 세운 원나라는 이후 세계사 속 해양 제국들의 표본이 되었다.
오늘날 세계는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세계 인구 1위,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이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이루는 외교 강국. 국제 안보와 경제 질서 재편의 중심에 인도가 있다. 그렇다면, 이 눈부신 도약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 해답은 무굴 제국에 있다.
손대는 기업마다 큰 성공을 거둬 ‘신의 손’으로 불린 전설의 투자자. 일본 주식 투자금만 4,000억 엔(약 4조 원) 넘게 운용한 무라카미펀드의 창립자 무라카미 요시아키(村上世彰)를 가리키는 말이다. 통상산업성(현 경제산업성) 관료 출신으로, 성공한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기업 거버넌스와 주주 가치 실현의 최일선에서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의 판을 바꾼 이가 바로 무라카미 요시아키다.
올해 양자역학 탄생 100년을 맞아, 양자역학 해석의 정론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코펜하겐 해석’에 도전하고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 《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가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제레미 해리스는 보어의 이론이 구축한 굳건한 성벽 바깥의 다양한 해석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