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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 우묵한 정원 전지적 루이&후이 시점 (양.. 구름 한 숟가락 ㄱ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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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편지와 함께 시작되었다"
속삭임 우묵한 정원
배수아 지음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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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주의자에게 5년 만에 초대장이 도착했다. “이것은 최초의 여행에 관한 글이다. 여행은 편지와 함께 시작되었다”라는 문장과 함께 여행이 시작된다. 이 편지는 MJ로부터 온 것인데, 나와 MJ는 한때 같은 하숙집에 기거했던 사이로 만난지 오래되어 지금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다 해도 서로 알아보기 어려운 정도의 사이이다. 편지도, 여행도, 기억도, 속삭임도 모호한 채로 여행가방을 풀고 꾸리며 사실과 거짓과 추측이 혼재된 속삭임이 우묵한 기억의 정원으로 나를 소환한다. '모호한 정원과도 같은 그 날을, 그 기억의 우묵한 장소를' (49쪽) 스케치한다.

나는 이 세상을 알고 싶지 않은 만큼이나 나를 알고 싶지 않다. (18쪽)

개념을 반복하고 진술을 부정하며 이야기는 에코처럼 퍼진다. 장르를 분류하는 것이 의미없을 문장들이 무젖듯 다가오는 것은 이 소설의 화자가, 다시말해 배수아주의자들이 꼭 그러한 방식으로, '꼬리를 문 뱀'처럼 출구와 입구를 구분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도서 상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배수아의 낭독 영상을 함께 재생해보길 권한다. 고조되고 풀어지는 작가의 음성과 함께 새가 속삭이고 풍경이 바람에 스친다. 이 영상이 재생되는 10분 12초 동안 청자는 배수아라는 세계의 여행자가 되고 마침내 이 분위기의 일원이 된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여행의 시작에 우체부가 왔다. 이것은 최초의 여행에 관한 글이다. 여행은 편지와 함께 시작되었다. 그런데 편지는 무엇으로부터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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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한 줄부터 갈래별 글쓰기까지, 라온오쌤의 글쓰기 비법 대공개"
술술 글쓰기 마법책 3 : 완성책
오현선 지음, 유민하 그림 / 파스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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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글쓰기는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행위다. 비형식적이든 형식적이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일목요연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글 써 보라고 하면 "어떻게 써요?" 막막한 마음이 먼저 드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24년 차 독서 교사 라온오쌤 오현선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글쓰기 지도를 해오면서 터득하고 공고히 다져온 글쓰기 비법을 공개한다.

올해 2월 첫 권을 선보인 <술술 글쓰기 마법책> 시리즈는 최신작 3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되었다. 1권 시작책은 간단한 한 줄부터 자세한 세 줄까지 완성하는 법을 안내해 주고, 글쓰기의 기본이자 핵심인 문단의 개념과 문단 쓰는 법을 2권 발전책에서 알려준다. 앞의 두 권으로 기초를 다졌다면 3권 완성책을 통해 독후감상글, 생활글, 주장글 등 여러 유형의 긴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기본 문장에서 긴 글까지 아우르며 차근차근 알려주는 라온오쌤의 글쓰기 비법 책으로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면서 열심히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면,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은 서서히 줄어들고, 글쓰기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 어린이 MD 송진경
어린이 글쓰기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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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랑스러운 우리들의 아기 판다"
전지적 루이&후이 시점 (양장본)
송영관 지음, 송영관.류정훈 사진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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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루이와 후이의 성장담을 담은 포토에세이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간됐다. 슬기로운 보물 루이바오와 빛나는 보물 후이바오는 손바닥 만했던 꼬물이 시절부터 제법 의젓한 판다가 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둘이라서 두 배 더 귀여운 아기 판다들의 이러한 성장 과정을 한데 모은 이 책은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 이어 이번에도 20년차 주키퍼이자 작은 할아버지인 송바오(송영관)가 아기 판다들의 입장이 되어 동화 같은 일상을 글로 썼으며, 주키퍼로서의 역할 및 아기 판다들에게 쓰는 편지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루이와 후이의 밀착 사진들도 꾹꾹 눌러 담아 푸바오가 떠난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느낌이다.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들이 선사하는 무해한 기쁨을 맘껏 누려보자. - 에세이 MD 도란
이 책의 한 문장
생각이 많고 계획적인 성격의 루이바오는 매일매일 조금씩 용기를 채워서 새로운 세상에 발은 내딛고 있고요. 실행력이 넘치는 후이바오는 온몸을 부딪혀 얻은 지식을 통해 살아가면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습니다. 쌍둥이는 매일 함께 놀고 자면서도 하루하루 성실히 진정한 판다로 거듭나는 중이죠. 그리고 그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웃음은 물론 생명의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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