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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김용택은 늘 스스로를 섬진강 시인으로 소개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로 시작하는 시를 많은 이들이 따라 적어보기도 한 것은 그가 소박한 말로 채집한 그 달빛이 시를 따라 읽으며 우리에게 번져오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김용택이 사랑한 섬진강 마을의 서럽고 정겨운 사람들에 관한 62편의 시, 2편의 산문, 15컷의 사진을 배치해 그가 매일 걷고 만나며 사랑한 한 마을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신령스러운 구렁이 이야기, 메주 냄새가 풍기던 사랑방에 모인 동네 사람들, 동네 인심 더럽히지 않던 얌쇠 양반의 착하고 선한 눈빛. '어디선가 생전 처음인 것 같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놀랐다. 그곳을 바라보았다. 우리에게 이런 마을들이 있었다.'(7쪽)고 회고한 시인의 말대로 읽는 것으로 해독이 되는 것 같았다. 김용택은 지극히 사랑한 그들의 삶을 받아 적었다. 그 삶이 곧 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