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어느 사무실, 홀로 켜진 스탠드 아래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한 사람. 풀어헤친 넥타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셔츠, 돌돌 걷어 올린 소매, 초췌한 모습이 역력하지만 눈빛은 예리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작은 창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걸 느끼고 나서야 지금이 언제인지 자각하고는 한마디 내뱉는다. "벌써 아침이군." 드라마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이 장면은 주인공의 멋진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겠지만, 여기서 나는 다른 부분에 주목해 본다. 바로 '몰입'. 나의 하루를 돌아봤을 때, 몰입의 순간을 느껴본 적이 언제였는지 되뇌어 보며, 드라마 속 주인공을 꿈꿔 본다.
17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의 귀환!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자기계발의 명저 <몰입>이 전면 개정되어 돌아왔다. 단순히 분량을 추가한 것에 그치지 않고, 변화한 시대상을 반영하여 초판의 내용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확장판에서는 몰입의 기적을 체험한 사례들을 대폭 추가했고, 비약적으로 발전한 뇌과학의 성과들을 반영해 기존의 설명들 또한 상당 부분 보강했다. 특히 저자의 오랜 숙원이었던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전면 수정해 수록했으며, 몰입의 종류를 약한 몰입과 강한 몰입으로 나눴고 더 상세하게 몰입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고 변화하는 시대에 현대인들은 편리함을 얻는 대신 집중력을 빼앗겼는데, 저자는 몰입이야말로 집중력을 회복하고 정서적으로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17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출간된 이유를 설명한다. 김미경, 정희원, 이윤규가 강력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