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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년 전, 로알드 달은 기념비적인 동화를 써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현상처럼 퍼져 나갔으며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 했다. 초콜릿이 황금색 포장지에 싸여 나오는 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찰리처럼 행운의 티켓에 당첨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려는 건 아닐까? 물론 초콜릿을 먹으면 이를 잘 닦아야 하겠지만……. 그 이야기 속 볼거리는 당첨의 설렘도 있지만 단연코 초콜릿 공장이다. 거대한 초콜릿 폭포가 흐르고 움파룸파가 안내하는 신기한 그곳. 이 공장을 만든 사람, 웡카는 누구인가? 이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마침내 책으로 나왔다.
초콜릿 가게 '웡카'를 열기 위해 초콜릿 장인들의 가게가 있는 도시 '맛의 궁전'으로 간 웡카는 자신의 비법이 담긴 초콜릿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하지만 도시는 생각보다 훨씬 야박했고 초콜릿 카르텔 악당들로부터 목숨의 위협도 당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웡카는 친절함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상황을 역전 시키는데……. 영화 [패딩턴]의 시나리오 작가 폴 킹이 영화화를 위해 쓴 시나리오를 동화 작가 시빌 파운더가 완성한 이 이야기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기억하는 독자들, 새로이 접하게 될 독자들을 뛰어 넘어 오래도록 즐거운 상상력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