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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주말이면 종종 할머니 집에 가자고 말을 한다. '우리 강아지 왔구나.' 반갑게 맞아주는 할머니, 아이의 입술 위에 작은 미소 한 겹이 덧 입혀진다.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냉장고 한편에 아껴두었던 고기반찬을 내어놓으신다. 손주가 밥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할머니의 모습에 문득 나의 할머니가 떠올랐다. '아, 나도 할머니가 있었지.' 아이가 태어나고 세상의 중심을 아이에게 양보한 후, 나의 기억은 이렇게 가끔씩 내 아이를 통해 소환되곤 한다. 나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할머니의 뜰에서>를 펼쳐본다.
주인공 아이는 아침마다 할머니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함께 학교에 간다. 할머니가 오두막 뒤편에 있는 텃밭을 가꿀 때면 곁에서 거들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이면 평소보다 느린 걸음으로 주위를 살피며 지렁이를 함께 주워 모아 텃밭에 생명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할머니가 오두막을 떠나 아이와 함께 살게 되기 전까지 이 일은 계속되지만, 할머니는 이제 오두막이 아닌 아이의 집 복도 끝방에 누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할머니에게 텃밭의 생명력을 돌려주고 싶은 아이는 비가 오자 빗속으로 뛰어드는데...
<할머니의 뜰에서>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과 빼어난 그림으로 각종 그림책상을 거머쥔 시드니 스미스가 다시 뭉쳐 내놓은 작품이다. 조던 스콧의 시적인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글은 우리의 마음에 스미고, 시드니 스미스의 아름다운 그림은 우리 모두를 어린 조던이 뛰놀던 할머니의 뜰로 데려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