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합격할 수 없다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공부가 있다. 지식과 교양을 쌓기 위해 또는 취미 삼아 하는 공부, 삶의 지혜를 얻어 가는 인생 공부, 그리고 학창시절부터 우리를 옥죄어 온 시험공부 등, 그 종류에 따라 공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달라진다.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있고 해야만 하는 공부도 있다. 시험공부는 명백한 후자다. 시험공부에는 점수 획득 혹은 합격이라는 아주 확실한 목적과 방향이 있다. 그에 부합하는 공부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요컨대 응시생이라면 시험공부와 공부를 철저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전까지 저자를 피시방으로 이끌었다는 게임을 예로 들어보자. 게임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종일 붙들고 있다 보면 실력이 늘기야 하겠지만, 공략집의 도움을 받으면 진행이 훨씬 수월해진다. 마찬가지로, 시험을 잘 보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저런 공부법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정확하게는 시험을 준비하고 치러 내는 법이 되겠다. 그것은 많은 수험생들이 그 길을 먼저 걸어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이유며 저자가 선배로서 이 책을 쓴 계기다.
책에는 출제 유형을 익히고 인풋과 아웃풋을 통해 본격적인 학습을 하는 방법은 물론, 동기부여, 교재선정, 계획수립, 그리고 멘탈관리와 막판 시험전략까지 시험공부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부법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시험 그 이상의 지식에 욕심내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말인즉 마음 단단히 먹고 한 곳만을 똑바로 바라보라는 거다. 당장 준비하는 시험이 없다 해도 새겨들을 필요는 있겠다. 인생의 매 순간이 시험 아니던가.
- 경영 MD 홍성원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