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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이란 말은 왠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한 느낌이라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처럼 여겨진다. 범상치 않은 발상에 신비로운 비법이 더해져야만 이를 수 있는 경지라고나 할까. 쉽사리 시작하면 안 되는, 특별한 이들만 할 수 있는 일 말이다. 소설가 김중혁이 털어놓은 '창작의 비밀' 역시 누구나 쓸 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누구든 글 앞에 평등하고 그리하여 무엇이든 가능하며, 결과에 상관없이 그렇게 생겨난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나를 발견하는 '창작의 즐거움'을 전할 따름이다.
창작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니 믿기지 않겠지만, 김중혁이 펼치는 창작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세상에 이렇게 재미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글을 쓸 때 필요한 각종 도구들, 그러니까 연필과 종이, 아이패드와 맥북 등 자기 마음에 드는, 다시 말해 창작에 꼭 필요한 장비에서 시작해 글을 쓰는 데 적합한 공간과 음악까지, 창작 못지않게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쳐 비로소 도착하는 창작의 입구에 서면, 이 정도 준비했는데 무엇이든 쓰지 못하겠나, 아니 뭐라도 써야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이어지는 질문은 다소 뻔하다. 첫 문장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솔직하고 정직한 글이 늘 좋은 글인지 등등. 그렇지만 김중혁은 이런 질문을 몇천 번씩은 받아보았을 듯한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만 번 째 답을 찾아나간다. "좋은 생각 같던 생각이 금방 지루해지고, 잡념 같던 생각이 근사한 아이디어로 변"하니,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 제일 먼저 시도해야 할 방법"이라고 말하며, 변치 않을 정답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마주한 나름의 해법을 진솔하게 전한다. 이 진심을 마주하니, 정말 무엇이든 쓰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