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된 해 골드대거상, 식스턴 올해의 범죄소설상, 네드 켈리 국제상을 휩쓴 역작. 소설은 케이프 헤이븐에서 벌어진 끔찍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물, 스릴러인 동시에, 스스로 무법자를 자처하며 날이 바짝 선 자세로 비극적 운명에 맞선 열세 살 소녀 더치스를 통해 21세기판 올리버 트위스트를 연상케 한다.
부커상 최종 후보, 필립 K. 딕 상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번역한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1963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출혈성 천연두 대유행으로 봉쇄된 도시에서 좀비가 출현한다. 냉전 시대 공산주의 체제라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이 사태는 이전에 본 적 없는 독특한 좀비 서사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