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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새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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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남겨진 것들의 기록>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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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아름답게 죽는 방법은 결국 아름답게 사는 것뿐이야.” 책을 읽다가 이 문장을 발견하고 놀랐다. 《클로버의 후회 수집》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클로버와는 조금 다르지만 나 또한 죽음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나는 고인의 마지막 이사를 돕는 유품정리사다. 아무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누구도 피할 수는 없기에, 내 직업을 알게 된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한다. “생의 마무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내 대답은 늘 똑같다. 클로버도 나도 알고 있는 답이다. 아름다운 죽음이란 결국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2.
  • 오늘의 죽음 Q&A -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삶으로 이끄는 200가지 질문 
  • 홍지혜 (지은이) | 현대지성 | 2023년 9월
  • 18,000원 → 16,200 (10%할인), 마일리지 900원 (5% 적립)
  • (22) | 세일즈포인트 : 406
책을 펼친 뒤 몇 장을 넘기지도 못했다. 메모지를 옆에 두고 질문 하나하나에 시간과 정성을 쏟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질문들이 허투루 쓰이지 않았다. 지나간 시간과 맞이할 시간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세상과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공감하며 술술 읽는 에세이가 아니라서 어려울 것 같은가? 지루할 것 같은가? 맞다, 어렵다. 그러나 지루할 틈은 없다. 내 안의 솔직한 자신을 꺼내 마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고독사나 자살 현장을 청소하고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는 유품정리사다. 매일 죽음이 지나간 현장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을 어떻게 허비하고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지 목도한다. 이 책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지금 당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안타깝게 놓치고 낭비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또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아름답게 죽을 수 있는 일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찰나의 시간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데 읽다 보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바로 그 시간 말이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주어진 것에 낙담하고 불평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하고 그 시간을 아깝지 않게 가꾸게 하는 지표 같은 이 책으로, 생각보다 일상의 사소한 행위들이 삶을 채운다는 사실을 알아채길 바란다. 어려운 답을 찾아가듯 버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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