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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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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EBSi 강의노트 수능개념 국어 남궁민의 개기일식 국어 종합 (2024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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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 그냥 시 얘기만 해도 재미가 깨를 볶을 텐데, 하물며 영화가 그 매개가 된다니요. 시와 시인에 관한 영화가 이렇게나 많았나 싶어 살짝 놀랐습니다. 시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살면서도, 그리고 영화 보는 것을 꽤 좋아한다고 생각했으면서도, 어째서 이런 목록을 만들어 볼 생각조차 못했을까 하며 이마를 탁, 치기도 했습니다. 개중에는 이미 본 영화도 있었고, 언젠가 꼭 보려고 했으나 아직 못 본 영화도 있었으며, 아예 제목을 처음 들어 보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아는 영화는 아는 영화대로, 모르는 영화는 또 그것대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재미있었고,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시와 시인들 이야기도 하나같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에서 윤동주와 황동규, 기형도나 황인찬처럼 유명한 시인들도 만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무명 시인들, 이를테면 가슴속 맺힌 한을 풀어내니 저절로 시가 되더라는 할머니, 농성장에서 시 낭송을 공들여 연습하는 해고 노동자, 태어나서 한 번도 별을 본 적이 없지만 한 번도 별이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는 시를 점자 단말기에 적어 넣는 장애인도 만납니다. 그리고 문득, 아름답다는 말과 질박하다는 말은 유의어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바람직한 시 공부란, 시를 읽고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아는 눈, 그 아름다움에 공명하는 마음, 나아가 스스로 시를 쓸 줄 아는 손을 가진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는지요. 시 교육은 곁에서 어떻게든 그것을 돕는 일이겠고요. 이 책은 시를 공부하는 사람이 바로 그런 눈과 마음과 손을 갖게 되는 데에 좋은 작용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 교육을 하는 사람이 효과적인 도움의 방편을 찾는 데에도 분명 효용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널리 읽혀서, 시를 가까이하는 삶이 그렇지 않은 삶에 비해 훨씬 더 풍요로운 것이라는 진리를 더 많은 이들이 받아들이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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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책! 혼자 낑낑대는 학생들을 입시 직전에 뒤늦게 만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이제 쉽게 도울 수 있는 도구가 생긴 것 같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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