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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초 칭기스 칸의 제국이 등장한 이후 14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 동안, 몽골제국의 역사는 그 자체로 세계사였다. 그 시기 존재했던 유라시아의 거의 모든 민족·국가들은 몽골제국의 직·간접적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제국의 영향 아래 전쟁과 교역, 외교 교섭과 선교 활동 등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며 정치·문화적으로 연결되어 갔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일 칸국의 재상 라시드 앗 딘은 칸의 명령으로 몽골제국을 통치했던 여러 군주의 연대기를 종합하고 제국의 영향력이 미치는 몽골 초원과 실크로드, 중국, 인도, 아라비아, 페르시아, 투르크, 유럽 등 모든 국가와 민족의 역사를 집대성한 <집사>를 편찬하였는데, 가히 ‘세계 최초의 세계사’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것이었다.
13~14세기 세계사의 핵심이자 기축이었던 몽골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집사>의 사료적 가치는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나, 페르시아어 원본의 난해함과 방대한 분량 때문에 대중은 물론 연구자들의 접근도 쉽지 않았다. 그러한 가운데 중아유라시아사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김호동 교수는 21년간의 대장정 끝에 러시아어(1858년)와 영어(1998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어 완역본을 출간하여 한국어 독자들이 몽골제국사에 접근하는 길을 넓혔다. 그리고 <집사> 완간 이후 교양 독서인들에게는 방대한 분량과 전문적 내용에 질리지 않으면서도 원서의 감동과 희열을 전달하고, 초보 전문가들에게는 원서 전체로 나아가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축약본을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400여 페이지로 압축된 이야기에 상세한 지도와 계보도, 사진 등 풍성한 시각 자료를 더한 <몽골제국 연대기>를 완성하였다. 이로써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몽골제국이 남긴 최초의 세계사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독자로써 이러한 호사가 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