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꽤 많은 시간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009년 이 책의 저자가 1,000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듣고 말렸었습니다. 1년에 100권 정도는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그 이상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10년도에 그는 1,003권을 읽었습니다. 놀랍다 못해 괴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책을 읽는 것은 습관화되지 않으면 힘이 드는 일입니다. 노력만 가지고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나비독서포럼 모임에서는 1년에 50권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권을 읽으면 약 50권이 됩니다. IT가 발달하면서 독서량이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해보면 심각할 정도로 책을 읽지 않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글로벌한 경쟁사회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1,000권을 읽었던 노하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읽기만 한 것도 있겠지만 정리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 또한 높이 사줄 만한 일입니다.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은 IT 강의를 하는 사람이 바인더를 같이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두 가지의 장점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3P 바인더를 사용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사례는 이미 학생들과 직장인에서 검증되었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복제가 가능한, 하나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과 바인더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안다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 책을 집어든 독자들 모두 독서와 바인더 그리고 디지로그Digilog를 통하여 전문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생활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싶거나 대학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에게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를 통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거나 현재의 위치에서 한 단계 성장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실천해 보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IT의 발달로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책을 통하여 생각의 깊이를 늘려가는 방법이 자신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자기계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드디어 나왔다. 내가 지켜본 저자는 1년에 1,000권의 책을 읽는 괴물이었다. 그가 독서에 관한 책을 쓴다고 했을 때 내심 기대되었다. 그런데 그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독서를 하고 싶고 책을 읽고 싶어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독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비법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 여러분들의 실생활에 적용을 하고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석 같은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본인 같은 경우에도 독서에 대한 목마름과 중요성을 해소해주고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판도라 상자나 무협지의 비법서와 같은 그런 좋은 책이다. 아마 여러분들의 인생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추천한다.
- 방송인 류대산
지속가능한 프로가 되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생명의 탄생과 인생의 황혼이 다할 때까지 수많은 시작과 끝이 있다. 물론 중도에 포기한 것도 끝이라고 볼 수 있다. 나카지마 아츠시가는 <산월기>에서 ‘인생은 아무것도 이루지 않기에는 너무나 길지만, 무언가를 이루기에는 너무나 짧다.’라고 말하고 있다. 인생은 여행과 같다고 말하는데, 처음 가는 길을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할 사이도 없이 세상에 빛을 본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
인생의 여행은 연습이 없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 이 시간도 딱 한 번밖에 없다.
그렇다면 딱 한 번의 기회를 ‘내가 살다 간 세상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역할을 해보는 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나비가 알에서 애벌레로,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번데기에서 탈피의 과정을 겪어야만 비로소 나비가 되듯이, 변화는 이처럼 완벽한 자신의 탈피 과정을 거쳐야만 이루어진다.
나비의 의미는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나로부터 비롯하여”를 줄여서 ‘나비’라고도 한다. 이처럼 모든 일의 시작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달라지고 싶은데 노력을 해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결론은 변화하지 않아도 그런 대로 견딜 만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충분히 고통스럽지 않고 절실하게 원하지 않아도 살만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해보겠다.’라고만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끝이 난다. 하지만 변화하기 위해서는 절실한 이유가 필요하고, 절박한 이유를 만들 필요가 있다.
필자는 절실하고 절박한 이유를 만드는 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대기업의 커다란 울타리를 벗어났을 때 과연 나만의 경쟁력은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해보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했다.
변화의 첫 번째 걸림돌은 자존심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 때문에 자기의 무지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내면에 감춰져 있다. 특히 좋아하는 이성이나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자신의 무지를 감추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거나 그럴싸한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한다. 금세 들통 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모르는 것을 솔직히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자존심으로 자신을 가두면 무안함을 모면했다고 하더라도 한 단계 후퇴하는 꼴이 되고 만다.
무지함을 깨트리기 위한 도전, 1,000권의 책 읽기
필자는 무지함을 깨우치기 위해 1년에 1,000권의 책 읽기에 도전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걸 포기해야 했지만 머릿속에는 필자만의 작은 도서관이 만들어졌다. 변화는 두렵고 불안하지만 책을 읽고 자신감이 생겼다. 어렵고 힘들수록 얻어지는 기쁨과 희열은 커진다는 생각에 고통도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또다시 의문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 곧바로 결과가 나올 것만 같았는데,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쉽사리 보이질 않았다. 또한 정말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성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3년 동안 열심히 책을 읽고 자기계발과 유료강의, 독서모임참여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노력했지만 속빈 강정처럼 허무하게도 결과물이 없었다. 강의를 들어도 당시에만 감동이 있을 뿐 돌아서면 사상누각이었다. 이유를 분석해보니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없었다. 또한 지속적 유지가 어려웠다. 혼자 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외로운 길이었다.
실천방법의 실마리 3P 바인더
실천방법에 대한 고민이 계속 쌓여갔다. 스스로 자기 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박상배 팀장을 만나고 3P 자기경영연구소의 강규형 대표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필자는 기록하거나 정리하는 부분은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3P 바인더를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프로세서가 정립되기 시작하고 나만의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목적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시간계획을 세웠으며 기록을 통해 빠진 부분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1년 정도 바인더를 사용하면서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하고 단순한 책 읽기에서 적용할 점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2%의 부족함이 있었다. 스마트기기의 등장으로 신속한 검색이나 파격적인 어플들의 편리함을 따라갈 수가 없었다.
디지로그로 2%의 부족함을 해결하다
필자는 IT 전문 강사다.
IT의 변화는 짧다. 다양한 기기와 새로운 기능들이 버전업될 때마다 새롭게 공부를 해야 한다. 6개월이 멀다고 새로운 기기들이 나온다. 빠른 변화 속에 대응하지 못하면 강의를 듣는 사람이 먼저 안다. 그래서 매번 다음 강의를 준비하고 자료를 수정한다.
자료를 수정하고 준비하는 동안은 철저히 종이 위에 펜으로 전체적인 구성과 어떤 것을 전달해야 할지, 필요 없는 것은 무엇인지 그림을 그려본다. 머릿속의 ‘암묵지’(머릿속에 생각으로만 있는 상태) 형태의 자료를 ‘형식지’(그림이나 글로 표현해 내는 것)로 끌어내는 작업을 거쳐야만 나만의 강의를 할 수 있다. 스토리를 구성하고 강조할 부분을 연습해보고 내부에서 시범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 그림은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바인더에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사례다.
진정한 프로만이 살아남는다
직장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언젠가는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프로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만드는 방법조차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되면 경쟁력을 잃게 되고 어느 순간 중산층의 삶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만다.
3년 전 조그마한 안경점의 안경사였던 박 팀장과 KT에 다니고 있던 필자가 처음 독서모임과 강규형 대표를 만난 후 박 팀장은 독서경영분야의 전문가가 되었고 회사의 독서 컨설팅과 대학의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봉 또한 필자의 두 배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필자는 회사에서 IT 전문가가 되어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은 강의와 마케팅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와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일반을 대상으로 독서와 커리어 강의를 하고 있다.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필자만의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지만 또다시 3년이 흐른다면 박 팀장은 더 큰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성장한 모습이 그려진다. 앞으로 10년 뒤의 모습을 그려 봤을 때 현재의 안락한 직장생활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프로가 되어 필자만의 세계를 펼칠 것인지에 대한 답은 나와 있다.
프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3년의 시간 동안 박 팀장은 “집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
필자는 새벽 3시 50분에 기상해 책 한 권을 읽고 출근을 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을 생각하면 내일이 설렌다. 일 년 뒤, 삼 년 뒤, 십 년 뒤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이무기가 여의주를 품고 하늘에 오르면 용이 되고 만약 그 모습을 사람이 본다면 이무기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속설이 있다. 지식이 그런 것 같다. 책을 읽어서 쌓인 지식을 자랑하면 이무기가 되고 잘 활용하고 주위에 베풀면 용이 되어 자신의 지혜로 활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부디 이 책이 이직이나 전직, 퇴직,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턱대고 회사를 그만두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겠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움에 도전하기 위해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내가 겪었던 준비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책이 출간되면서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 모쪼록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도와주신 멘토 강규형 대표님과 길을 만들어준 친구 박상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 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신 유광선 원장님과 장운갑 편집장님, 이종헌 이사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울러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준 가족, 딸 영비와 아들 영우, 가장 소중한 와이프 박소영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유성환
변화와 성과를 위하여
시각장애인이며 정무직공무원, 교수, 미국 백악관(정책차관보), 피츠버그 대학교대학원 철학 박사, 2008년 국제로터리 인권상, 2006년 미국 루스벨트 재단 선정 127인의 공로자, 바로 강영우 박사의 이야기이다.
그는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에서 남다른 노력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보니 책과 강의였다. 처음부터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했던 것과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조금씩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평생 손해나지 않는 일은 지혜를 쌓는 것이라고 했다. 지혜의 내면에는 지식이 들어 있다. 지식은 사람에게서 구할 수도 있고 책에서 구하는 방법도 있는데 책 역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미래가 정확하지 않지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책 속에 있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독서를 가장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직장생활을 하며 언젠간 울타리 밖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하는데 참 막막했다. 너무도 평범한 삶을 살았다. ‘지금 당장 세상에 던져진다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던져 보았다. 먼저 직장에서 나간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최대한 오래 버텨라.”였다. 정말 세상이 거센 풍랑과 같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특정시기가 되면 직장에서 나가야 한다.
위기감을 가지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멘토 두 분을 만나고 시작된 독서를 통한 필자의 사명과 장단점,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았다.
책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보여주었다. 집에 있는 모든 책을 다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이 읽을수록 책의 갈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2009년도에 읽은 책이 300권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까 파이를 안쪽에서부터 파먹는 느낌이 들었다. 점점 먹을수록 커다란 원이 생겼다. 3개월 동안 300권을 읽을 수 있었던 건 속독을 배움으로써 가능했다.
‘포커스리딩’ 박성후 대표에게 강의를 듣기 전 속독에 갈급해 있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 사들이는 양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쌓이는 책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차곡차곡 쌓이는 책들을 밀리지 않고 다 읽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해결방법을 찾았다. 속독에 관련한 책들을 사들이고 열심히 실천을 해보았다. 하지만 혼자서는 너무 힘들었다. 이론은 될 것 같은데 실전이 쉽지 않았다. 이후 ‘포커스리딩’ 강의를 듣고 책을 읽는 것이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하지만 습관이 되기 전까지 원래의 속도로 되돌아오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똑같은 강의를 반복해서 6번 들었다. 결과는 책 읽는 속도에 관련해 자유롭게 되었다.
‘성공을 바인딩하라’ 강규형 대표의 3P Binder 교육을 받고 체계적인 독서가 시작되었다. E-land에서 독서경영을 최초로 성공시킨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주셨다. 원뿌리가 되는 책들을 소개해주시고 당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셨다. 그리하여 독서클럽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국에 십만 개를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10-15명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매주 토요일 양재 문정동에서 60-90명 정도 모인다.
인생의 지도를 그리다
평범한 사람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3년은 1,000일이 약간 넘는데 이 책이 탄생한 시간도 3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체계적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계획이 있어야 하고, 평생 무엇으로 살아갈지 인생의 지도를 그려 보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게 필요하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살펴라
자신의 장단점, 재능 등을 파악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재능이 있고 열정을 다하고 있는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 보기 바란다. 만약 변하고 싶은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면 스스로 절박함을 만들거나 내면에 숨어 있는 결핍을 끄집어내야 한다. 필자의 결핍은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이다. 이 결핍은 스스로 노력해야 하거나 동기부여를 할 때 사용된다. 과거의 변하지 않는 사실이나 작은 키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결핍을 찾으면 된다. 나폴레옹이나 역대의 예술가, 왕들도 모두 결핍이 있었다.
작은 목표를 정하라
필자는 매일 실천할 세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 반드시 아침 기상시간은 동일하게 지킨다.
둘째, 명상시간Q. T : Quiet time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한다.
셋째, 운동을 하여 체력을 유지한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다.
목표는 이정표와 같다. 우리가 바라보고 갈 수 있는 이정표가 없다면 확신이 서지 않아 지속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기본 가치관을 만들어라
일을 추진함에 있어 일관성이 없으면 신뢰가 떨어지게 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 위해서는 가치관을 찾아야 한다. 가치관은 타협을 해서는 안 되며, 희생이 따르더라도 감수해야 할 몫으로 의미가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존경과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은 지혜를 나누어 주는 일이다.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먼저 배운 것을 진심을 다해 나누어 주는 것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치를 찾고 남을 돕기 위해 기량을 쌓다 보면 삶도 풍요로워진다. 이것이 성공의 그림이 아닐까? 명예와 돈은 그런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일 년 1,000권에 도전하다
2010년 필자의 목표는 1,000권이었다. 일 년에 50권도 읽기 힘들어하던 내가 과연 가능할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0년 연말에 1,003권의 책을 읽었다. 2009년 3개월 동안 300권을 읽게 되자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목표가 참 무서운 것 같다. 종이 위에 쓰고 구체적으로 실천한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면 이루어진다. 목표가 없거나 방법을 몰라 실천해본 적이 없다면 그걸 아는 전문가를 찾아가면 된다.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만이 아니다. 모든 행동과 삶의 지표를 찾을 수 있는 길이 들어 있는 것 같다. 길을 찾고 나의 길을 찾았으면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가보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지도들이 책 속에 들어 있다. 훌륭히 성공한 케이스부터 세계적으로 최고가 된 이야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녹여 놓았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교양을 위해서 읽기보다는 한 단계 발전한 전문분야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읽었으면 한다. 많은 분야의 지식을 조금씩 알아도 좋겠지만 자신의 전문분야가 없으면, 에너지 소모만 많을 뿐 성과를 이룰 수 없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필요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 깊이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 분야의 책을 50권 정도 읽으면 논문이나 책을 쓸 정도의 지식이 쌓이고, 150권을 읽으면 그 분야의 대가가 되고, 250권을 읽으면 대한민국 최고, 350권을 읽으면 세계최고가 될 수 있다고 브라이언트레시는 말하고 있다.
350권이면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5단 책장이 꽉 찬다. 이 정도의 책을 읽게 되면 머릿속에도 책장이 만들어진다. 또한 자기분야의 지식들이 차곡차곡 쌓인다. 웬만한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하더라도 밀리지 않는다. 머릿속에 들어간 책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생각이 탄생하게 되고 응용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구축되면 다른 어떤 책을 읽더라도 자신의 분야로 풀어 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에 대가가 되면 철학책을 읽어도, 소설책을 읽어도, 경영학 서적을 읽어도, 모두 다이어트로 풀어 낼 수가 있다. 처음에는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전문영역이 구축되면 책을 쓰거나 강의도 할 수 있게 된다. 조금 더 확장을 하여 컨설팅까지 한다면 업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도미노처럼 전문 영역을 구축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스스로 고민해 보아야 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읽고 지식의 깊이를 확장하다 보면 지혜를 가질 수 있는 텃밭이 만들어진다. 또한 한 영역의 정통을 찾게 되어 다른 분야와도 통하게 된다.
어떤 일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콩나물 키우기에 비유를 많이 한다. 콩나물 콩을 시루에 넣고 물을 부으면 모두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콩나물이 쑥쑥 자란다. 이렇듯 더디게 보이지만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는 게 독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독서를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가 “효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이다. 하여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다. 먹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을 보았을 때 매일 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효용은 많은 차이가 난다. 배부름은 먹은 후에 바로 포만감을 느끼지만, 독서의 효용은 몸으로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효용은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 금방 포만감을 느낀 배부름은 쉽게 꺼지지만 독서의 효용은 평생 간다.
멘토의 사명 중 “(Non Sibi=Not for self),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이라는 글귀가 생각난다. 변화와 성과는 나로부터 비롯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보다는 가족과 이웃 나아가 국가와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도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내 인생 최대의 도전
3,000권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이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를 잘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을 보는 눈이란 무엇일까. 종교와 철학자들이 지식을 축적하고 깊이 사색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인간의 삶을 초월하는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진리에 도달했을 때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
세계 4대 성인은 자신들이 자서전을 쓴 적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말엔 진리가 담겨 있다. 보통의 인간이 생각하지 못하는 뭔가를 깨우치기 위해서는 깊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초월한 사랑, 자비 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치우침이 없이 세상을 본다는 것은 여러 가지 다방면의 눈을 가지면 가능할 것 같다. 다방면의 눈을 가지기 위해선 지식과 정보가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 책이나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나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내 나름의 생각과 비교 분석하면서 ‘왜?’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접근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눈이 생기는 것 같다.
3,000권은 내 인생의 길라잡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십진분류법에 의해 30가지 종류의 분야에 100권씩 책을 읽는다는 기준으로 잡았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내 자신이 어떤 강점과 장점, 단점과 약점을 가졌는지 파악이 안 된다면 먼저 내 자신을 분석하는 책과 자료부터 구하고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기간은 자신이 선정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1주일에 한 권씩 읽는다면 1년에 52권을 읽을 수 있다. 3,000권을 모두 읽으려면 60년이 걸린다. 그러므로 기간선정은 최대 3년 이내로 줄여서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평생 업만 찾다가 생을 마감할 수는 없으므로 적절한 기간선정이 중요한 것 같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한 권을 읽는데 한 달도 걸리고 두 달도 걸릴 수 있다. 책을 빠르게 읽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시간이 조금씩 줄어든다. 일주일에 한 시간씩 투자하면 아무리 느림보더라도 한 권은 읽을 수 있다고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말하고 있다.
3,000권을 읽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목표와 기준이 세워져야 가능하다. 전체를 다 읽으려고 하면 안 된다. 뼈대부터 잡아야 한다. 물고기의 뼈대를 생각해보자. 굵은 뼈 사이로 잔가시들이 있다. 그 위에 살이 붙어 있다. 마찬가지로 3,00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