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은퇴를 하면서 다시는 돈을 벌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했고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돈 버는 일에 쓴 게 아쉬웠다. 더 늦기 전에 소비문화의 속박에서 벗어나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