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는 재미가 어떤 것인가를 종횡무진한 화술과 언변으로 칼질하고 소설을 통해 어떻게 삶의 질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를 뿌리 밑동까지 뽑아 보여주는 작가 박완서는 70년대 소설 문학의 한 정점이며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