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순수한 의례 행사로 바꾸거나 완벽한 승리로 끝낼 수 있었던 몇몇 사회를 제회한다면 아마도 사회를 이루고 살게 된 태초부터 사람들은 ― 적어도 소수의 남자와 대부분의 여성은 ― 전쟁의 존재 자체에 대해 매번 통탄해 마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