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느 날 어느 이국(異國)의 아득한 곳을 혼자 걷고 있었는데, 문득 담 하나를 격(隔)하고 千年 고양이 여섯이 종루 앞에서 졸고 있었으니, 그 마당을 여섯 번 돌면 차마, 깨칠 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