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태조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젊은 시절 막노동꾼으로 서울대학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지금 내가 짓고 있는 서울대학교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곳이야. 그러니까 튼튼히 지어야지'라고 다짐했던 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