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캐릭터가 있다. 끈적거리는 낫토처럼 흐느적대는 섹시한 몸짓, 거의 뜨지 않는 게슴츠레한 눈매, 날아다니는 파리 서너 마리쯤은 들어갈 만큼 벌어진 입, 누워있는 모습은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마돈나 같고, 까칠한 그 성격은 욕쟁이 할머니 저리 가라고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