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예고로프의 이탈리아 일기 1976
음악과 삶을 위해 자유를 열망했던 22살의 피아니스트, 유리 예고로프의 망명일기. 저자 빔 더 한은 유리 예고로프에 관한 모든 자료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와 생전 연주목록과 녹음음반들을 상세하게 수록한 디스코그래피를 만들고 네덜란드 방송국에서 연주했던 라이브 녹음테이프를 찾아내 음반으로 제작하는 등 유리 예고로프의 유산을 제대로 보존하고 알리는데 헌신하고 있다. 유리 예고로프의 원본 일기장과 이탈리아 신문을 그대로 스캔하고 번역한 이 책은 수많은 연주여행지의 입국도장으로 빼곡한 정식 여권 등 그야말로 유리 예고로프가 남긴 유품들로 만들어졌다. 한국판은 2008년 워너뮤직에서 발매된 〈유리 예고로프- 마스터 피아니스트〉 앨범에 수록된 파르한 말릭의 해설과 클래식 리뷰 매거진 〈〈그라모폰〉〉 2020년 8월호에 게재된 팀 페리의 리뷰를 추가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