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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000원, 47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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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국사회학회 탁월한 학문 공헌상 수상!
미국정치학회 랠프번치상 공동 수상!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 올랜도 패터슨의 기념비적 저작

전 세계 노예제 역사의 모든 것!
인간의 존엄을 묻는 상징적인 연구

노예제는 어떻게 인간을 사회적 죽음에 이르게 하는가?
노예제의 본질을 심도 있게 파헤친 혁신적 명저


이 책은 노예제 연구의 선구자이자 사회적 죽음 개념을 정립한 역사사회학의 거장 올랜도 패터슨(하버드대학교 존 카울즈 사회학 교수)이 노예제의 역사와 영향을 종합적으로 탐구해 독보적인 통찰을 제시한 혁신적 고전이다.
부족사회와 고대, 전근대 그리고 현대 세계를 아우르는 어마어마한 폭의 경이로운 지식과 학문을 바탕으로 이 책은 그리스·로마, 중세 유럽, 중국, 이슬람 왕국들, 아프리카, 카리브해 섬들, 미국 남부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66개 사회의 역사에서 노예제의 내부 역학을 살핀다.
노예제의 본질에 대한 최초의 전면적인 비교 연구로서 인류 역사의 어두운 장을 심도 있게 풀어낸 이 책은 미국정치학회 랠프번치상(1983)과 미국사회학회 탁월한 학문 공헌상(1983)을 수상하였으며, 방대하고 종합적인 분석으로 노예제 연구의 지형을 바꾸었다고 평가받으면서 사회, 역사, 정치, 인류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수많은 후대 연구의 토대가 되었다. 특히 그의 ‘사회적 죽음’ 개념은 노예제 연구뿐만 아니라 문학·문화 연구나 페미니즘 철학에까지 이론적 기반으로 사용되며 탁월한 가치를 입증했다.



추천사

“이 책은 전 세계 노예제의 기능과 구조에 관한 수많은 학문적 통념에 반기를 든다는 점에서 매우 논쟁적이다.” ― 『보스턴글로브』

“이 책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저작이며, 널리 논의되고 인용되며 활용되었다. 노예제 연구의 이정표 중 하나로 평가받은 이 책은 역사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는 물론 수많은 연구자와 학생의 필독서이다.” ― 스탠리 엥거만(경제학자·경제사학자)

“패터슨은 향후 수십 년간의 학제 간 연구의 방향 설정에 기여했다.” ― 데이비드 브라이언 데이비스(역사학자),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편집자의 말

노예제의 구조적 특성을 최초로 규명한 역사사회학의 명저
한국의 노비제에서 되짚어 보는 사회적 소멸의 메커니즘
노예제 연구의 고전, 현대사회를 꿰뚫는 통찰


이 책은 노예에게 사회적 죽음이 가져온 인간 파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전 세계적 노예제의 맥락과 구조에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노비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대규모 노비제가 19세기까지 1000년 이상 번성했으며, 수세기 동안 한국의 노비 인구 비율은 19세기에 노예제 의존도가 최고조에 달했던 미국 남부의 노예 인구 비율보다도 높았다고 이 책은 언급한다. 한국에서 노비제는 도덕적 함의를 가졌는데, 즉 노비는 하늘이 은혜를 거둬들인 자들로, 본질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기존의 물질 중심의 시각을 탈피하는 대신 이 책이 주요하게 살피는 것은 노예제에 얽혀 있는 사회학적, 상징적, 이데올로기적 요소들이다. 이 책에 따르면 놀랍게도 전 세계에서 노예는 종종 주인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었고, 순전히 이익을 위해서 소유된 것이 아니었다. 주인들은 노예를 소유함으로써 사회로부터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인정을 받았고, 특권을 부여받았다. 자유민들은 누구나 주인 계급의 집단적 명예를 공유하였고, 가장 가난한 자유민조차 자신이 노예가 아니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다. 이와 더불어 자신의 존엄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주인의 갖은 노력에 직면한 노예는 인간의 존엄을 주인보다 더 잘 알고 훨씬 열정적으로 갈망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논리정연한 자유의 옹호자 토머스 제퍼슨과 미국 혁명과 역사의 가장 위대한 영웅인 조지 워싱턴이 모두 회개하지 않은 대규모 노예 소유자였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자유는 노예제와 함께 세상에 등장했고, 노예제가 생기기 전에 사람들은 우리가 자유라고 부르는 것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폭넓은 주제를 가로지르며 신선한 통찰을 제공하는 이 책은 노예제가 공식적으로(법적으로) 사라진 오늘날 우리에게 노예제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함께 우리가 새로운 형태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예제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책 속에서

노예제란 태생적으로 소외되고 일반적으로 불명예스런 사람들을 영원히 그리고 폭력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다. ― 서론

그렇다면 미국의 프로 운동선수들은 자본이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다른 재산처럼 사고팔 수 있는, 감가상각이 발생하는 사유재산이다. 오늘날 선수들은 그들의 매각과 구매에 대해 발언권이 있지만, 1975년 12월까지만 해도 그들이 선택한 직업에서 그들의 몸이 생계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경우 그 몸은 구단주들의 영구적인 재산의 일부였다. 프로 운동선수로서 그들은 그들의 매각과 구매에 관해서도, 그들에게 지불되는 몸값에 관해서도 아무런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 운동선수들은 노예가 아니며, 심지어 유보조항이 있던 시대에도 결코 노예는 아니었다. 왜 그런가? ― 1장

사실 우리가 모든 사람이 모든 시대에 걸쳐 노예에 경제를 의존한 가장 특별한 사례 중의 하나를 발견하는 곳이 바로 한국이라는 동양 국가이다. 한국에서는 대규모 노비제가 19세기까지 1000년 이상 번성했다. 수세기 동안 한국의 노비 인구 비율은 19세기에 노예제 의존도가 최고조에 달했던 미국 남부의 노예 인구 비율보다 더 높았다. … 한국은 여러 시대에 걸쳐 노비들이 전인구의 30%를 넘었다. 고려시대에 노비제에는 “도덕적 함의”가 있었다. 다시 말해 노비는 하늘이 은혜를 거둬들인 사람들이었다. ― 서문, 3장

노예의 경제적 역할은 대부분의 대륙의 게르만 부족들 사이에서 상당히 주변적이었기 때문에 노예가 주로 먹여 살린 것은 주인의 명예심과 성욕이었다. … 노예들은 무엇보다 명예가 없는 사람들로 간주되었다. 여기에는 꽤 재미있는 반전이 있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만일 그 공동체의 구성원이 다른 구성원에게 욕설을 한다면 그에게 잔혹한 보복이 돌아갈 수 있었고 죽음으로 끝맺는 일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노예는 마음대로 아무에게나 욕설을 할 수 있었다. “노예의 욕설은 어느 누구의 명예도 해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의 욕설이 모욕적이라면 노예가 주인의 입을 대신하는 것뿐이라고 여겨졌음에 틀림없다.” ― 3장

그래서 자유가 세상에 등장했다. 노예제가 생기기 전에 사람들은 우리가 자유라고 부르는 것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전근대의 노예를 소유하지 않은 사회의 남자들과 여자들은 구속의 제거를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다. 개인들은 권력과 권위의 네트워크 속에 긍정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안정감만을 갈망했다. 행복은 멤버십이었고, 존재는 소속이었다. … 멤버십과 소속을 일종의 자유라고 부르는 것은 언어 남용이며, 자유는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나 권력이 아니다. 해방된 노예가 얻은 것이 주인이 준 것과 결코 같지 않았다는 역설을 기억하라. ― 12장

차례

2018년 서문
1982년 서문

서론: 노예제의 구성요소

제1부 노예제의 내부 관계
1장 권력 이디엄
2장 권위, 소외, 사회적 죽음
3장 명예와 불명예

제2부 제도적 과정으로서의 노예제
4장 “자유”민들의 노예화
5장 출생에 의한 노예화
6장 노예 취득
7장 노예제의 조건
8장 노예해방: 그것의 의미와 방식
9장 해방민의 신분
10장 노예해방의 패턴

제3부 노예제의 변증법
11장 최상의 노예
12장 인간 기생으로서의 노예

부록 A 통계 방법에 대한 주석
부록 B 머독 세계 표본에 있는 66개 노예 소유 사회
부록 C 대규모 노예 시스템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I 올랜도 패터슨 (1940-)

역사 및 문화사회학자로 서인도제도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메이카계 미국인인 그는 서인도제도대학교와 런던정경대학교의 교수를 지낸 후, 1971년부터 하버드대학교의 존 카울스John Cowles 사회학 교수로 있다. 그는 자유의 문화와 실천, 노예제와 민족-인종 관계, 가난과 저개발의 문화사회학, 흑인 사회의 젠더·가족 관계 등을 집중하여 연구해왔다. 저서로 Slavery and Social Death: A Comparative Study(1982, 랠프번치상·미국 사회학회 탁월한 학문 공헌상 수상), Freedom in the Making of Western Culture(1991,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수상), Rituals of Blood: Consequences of Slavery in Two American Centuries(1999), Freedom: Freedom in the Modern World(2006), The Cultural Matrix: Understanding Black Youth(2015, 공저, 애니스필드울프 평생공로상 수상), The Confounding Island: Jamaica and the Postcolonial Predicament(2019), The Paradox of Freedom: A Biographical Dialogue(2023, 공저) 등이 있다. 그 외 헤겔상(2024), 자메이카 공로훈장(2020) 등을 수상했다.



옮긴이 I 김혁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HK교수,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를 거쳤다. 저서로 『특권문서로 본 조선사회』, 『마을의 형이상학과 조선후기의 마을문서』, 『수령의 사생활』(공저) 등이, 역서로 『천일록』(공역), 『역주 대천록待闡錄』, 『역주 무실재 남진영 선생 성리학 문집』, 『진리의 가격』 등이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조선후기 수령의 부임의례」, 「조선시대 지방관의 선물정치와 부채」, 「조선후기 단오부채의 생산과 가치 순환」, 「가락삼왕사적고의 간행과 김해김씨의 ‘문화의 정치’」 등이 있다.  



옮긴이 I 류상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2009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대학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객원연구원,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쳤다. 현재는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우리는 일본을 닮아가는가』(공저), 『구조적 대불황기 일본 경제의 진로』, 『한국의 장기통계』(공저), 『경제원조』 등이, 역서로 『생태발자국: 우리의 삶은 지구를 얼마나 아프게 하는가』(공역)가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노예제와 사회적 죽음>

- 분류: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사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판형: 153*225mm, 760쪽
- 정가: 40,000원
- 출간 예정일: 2025년 5월 12일
- 펴낸곳: 이학사

※ 표지 및 본문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최종 제작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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