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에서 인디까지 다양한 음악에 관해 쓰고 이야기하는 대중음악평론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 여러 온/오프라인 매체에 글을 기고하거나 출연하면서 가끔은 작가 겸 기획자, 음악 콘텐츠 프로듀서로 일한다. 2023년 TVING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K-POP GENERATION)」에 스토리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현재 『한국일보』, 『국민일보』, 『시사IN』, 『채널예스』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사랑과 음악이 끝내 세상을 구할 거라고 믿는다.
대중음악평론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파리 8대학에서 음악학을 공부했고 일렉트로닉 음악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12년 음악 웹진 『웨이브(weiv)』 필진으로 비평활동을 시작해, 2014년 케이팝 아이돌 음악비평 웹매거진 <아이돌로지>를 설립하고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케이팝을 중심으로 다수의 매체에 기고하며,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은근히 활동하고 있다. 『아이돌리즘: 케이팝은 유토피아를 꿈꾸는가』를 썼고, KLF의 『히트곡 제조법』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육아를 하며 아동 콘텐츠로도 관심사를 넓히고 있다.
케이팝의 음악적 스타일과 계보를 훑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쳐가는 케이팝 스타의 활약을 풀어낸 『케이팝 씬의 순간들』이 출간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투어스, 엔시티 위시 등이 보여주고 있는 보이그룹의 청량부터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키스오브라이프를 비롯해 4세대의 주연이 된 걸그룹들의 활약상, 팬덤에서 시작된 ESG 운동과 소녀시대, 카라, 인피니트, 세븐틴 등 과거와 달라진 장수 아이돌의 세계, 케이팝 씬에 신선한 바람을 가져온 뉴진스에 관한 다층적인 분석, 다국적 멤버 구성을 넘어선 다국적 모델이 이 시대에 던지는 의미, 센 음악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의 상징성, 하이브표 사운드에 대한 고찰까지. 책은 케이팝의 아홉 가지 이야기를 섬세하게 읽어낸다. 이와 함께 47개의 앨범 리뷰도 수록해 독자들에게 케이팝 씬과 좋은 작품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