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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에너지
크리스토퍼 M. 팔머 지음, 이한나 옮김 |
생활 습관과 정신 건강은 내 몸속의 화폐에 해당하는 에너지 대사를 통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정신질환과 신체질환을 연결하는 것은 최초의 세포 기관 미토콘드리아이며, 이것의 기능부전이 어떻게 문제를 일으켜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하며 이를 '뇌 에너지 이론'으로 명명했다.
예를 들어, 수면과 빛과 일주기 리듬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수면과 빛은 세포 운동에 영향을 끼치는데, 대사에 부담을 줄 경우 심각해지면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식습관도 마찬가지다. 뇌 에너지를 채워 대사와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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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의 영화관
이은선 지음 |
깊이 있는 영화 인터뷰와 GV로 사랑받고 있는 이은선 저널리스트의 영화 리뷰. <애프터썬>부터 <드라이브 마이 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추락의 해부>까지.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범람하는 가운데 시간을 들여 치열하게 이야기를 완성한 영화 56편을 소개한다..
고요하고 단정한 글들을 따라 미처 알아채지 못한 장면의 의미를 깨닫거나, ‘맞아, 그 장면 정말 좋았지’라고 공감하며 기억을 더 오래 잡아둘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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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세계사
로만 쾨스터 지음, 김지현 옮김 |
도시의 인간들은 계속해서 쓰레기를 버린다. 그렇지만 도시의 거리는 깨끗하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흘러갈까? 폭우와 폭염뿐이던 말도 안 되게 변덕스럽고 뜨거운 여름이 지나 앞으로 어떤 기후가 우리를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 시대, 여기 문제의 실마리가 되어줄 '쓰레기 책'이 있다.
쓰레기 산, 쓰레기 섬, 쓰레기 해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먼저 쓰레기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쓰고 버린 부작용의 역사를 따라. 기후 위기를 멈추고 싶다면, 버리고 잊은 쓰레기를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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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을 걷고 있어
김이강 지음 |
도시 산책자가 보고 느낀 풍경을 간결한 언어로 빚어낸 시들에 느슨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의 우정을 그린 에세이를 한 편을 더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실에 구속당하지 않는 시. 김이강의 시에서 서사의 객관적 진실은 중요치 않다. '진실 아님'은 '거짓'이라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네가 너인 것을 알면서/천사라고 생각해"라며 너를 천사로 오해하고 싶어하는 진심을 말하고 "죽은 애들이 뛰어 노는 것"을 보며 "믿기지 않아서 더 강렬하게 믿을 수밖에" 없다는 착각을 고백한다.
이처럼 다양한 오해와 착각의 스펙트럼이 때로는 하나의 진실보다 진심에 더 가깝게 닿는 순간이 온다고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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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내 말이 100% 옳다고 해서 상대의 마음을 잡을 수는 없다. 다만, ‘부정하지 않는 말투’만으로도 갈등의 90%가 사라진다.
저자는 “아니 그게 아니라”, “근데”, “하지만” 운을 떼며 상대의 말을 반박하는 것만이 부정이 아니라, 무관심, 냉대, 무신경, 인상 쓰기, 한숨, 외면 등등의 메타 메시지도 전부 부정에 해당된다 설명하며,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대화를 위한 화법과 방안 39가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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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OD LAB 더 푸드 랩 : 더 나은 요리를 위한 주방 과학의 모든것!
J. 켄지 로페즈 알트 지음, 임현수 옮김, 송윤형(챨리) 감수 |
요리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달걀을 삶을 때 몇 분이나 삶아야 완숙이 되는지, 스테이크 겉면을 시어링하면 정말로 육즙이 새어 나오지 않는지, 저자가 요리와 과학에 기반하여 고증을 거친 레시피를 공유한다.
과학 부분을 건너뛰어도 된다. 요리에 서툰 사람들이 고민하는 칼을 쓰는 방법부터 요리가 좀 더 쉬워지고 빨라지는 조리 기술까지. 주방 고수로 당신을 레벨업 시켜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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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호텔 도감
엔도 케이 지음, 서하나 옮김 |
전통을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 문인들에게 유독 사랑받은 호텔, 현대적 감성의 디자인 호텔, 지역의 이야기가 깃든 호텔…. 도쿄 근방의 특색 있는 호텔들을 아름다운 실측 수채화와 흥미진진한 분석 에세이로 전하는 책.
로비, 가구, 장식, 어매니티, 아고다 리뷰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창밖의 풍경, 소파의 착석감, 객실의 향기까지. 실제 방문하는 것보다도 생생하고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