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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안 이상해!"라는 친구의 한 마디는 자신에게 확신이 없는 아이에게,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에게 위로와 용기가 된다. 서로의 다름과 개성을 존중하는 다정한 마음이 불러오는 뭉클한 변화에 관한 이야기.

아기 나무가 자라 커다란 숲이 되기까지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의 지지와 도움도 많았다. 나무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개성 있는 판화기법, 위로 넘기는 제본 형식을 이용한 펼침면 구성도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가족을 이루는 방법은 여러 가지로 다양할 수 있다. 입양 가족에 대한 무례와 편견에 맞서 아이를 따스하게 보듬어온 양육자가 전하는 말을 들어보자. 혈연을 넘어서 가족으로 함께한다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

아름다운 사계절의 결정체인 꽃, 잎, 씨앗, 열매 등으로 만든 옷으로 가득한 옷장 문을 독자가 직접 열어보도록 구성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친구들을 위해 만든 앙증맞은 옷들이 꼭 맞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참사 10주기의 해이다. 세월호가 처음 만들어졌던 시간부터 304명의 생명이 사라진 그 시간까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고 애도해야 하는지까지를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톤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그림책.

지금 한국의 농촌을 누가 움직여 나가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정겹고 흥겨운 그림책. 우리를 활기차게 살아가게 하는 힘은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환대에서 나올 것이다.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해 ‘나’에 대한 인식이 실은 ‘나’ 바깥의 시선을 통해 구성되어온 것임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작품.

어린이의 일상을 생생한 동심의 언어와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동시집. 시의 질감을 더하는 만화의 삽입은 시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동 노동의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일하는 아이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선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을 사실적으로 담은 소설집. 독자의 응원을 끌어내는 힘이 돋보인다.

청소년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감정과 마음을 박서련만의 독특한 형식과 상상력으로 풀어낸 소설집.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그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삶의 모습과 가능성을 깊이 있고 섬세한 필치로 모색하는 소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