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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성주

최근작
2015년 9월 <청춘일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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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7,200 보러 가기
민주주의는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다’라는 전제로 작동하는 체제이다. 우리 모두가 어리석은 편견과 욕망, 이기심 따위에 언제든 흔들리고 비합리적으로 격분하며 때로는 위선자가 될 수 있다는 전제는 필연적으로 시민집단의 의지를 대변하면서도 공동체에 더 나은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대표’의 개념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시민들은 늘 대표가 나를 온전히 대표해주지 못한다는 불만에 차 있다. 이러한 풍조는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혹자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까지 말한다. 이 책은 일본 정치에 대한 시민의 불만 속에서 대안으로 등장한 ‘직접민주주의’ 개념을 차분하게 논박해가며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의 본질을 ‘대표제’라는 개념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어쩌면 작금의 한국정치에 더 큰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처음부터 시민들이 직접 대통령을 뽑겠다는 ‘직선제 쟁취’라는 구호로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기술발전과 더불어 촛불집회와 같이 광장에서의 시민참여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갈구가 더 커지고 있다. 소위 ‘집단지성’ ‘SNS 정치’와 같은 단어들이 그런 경향성을 대변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공론장의 황폐화’, ‘사이버 불링’에 가까운 다른 의견에 대한 조롱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무엇이 ‘직접’이고 무엇이 ‘책임’있게 ‘대표’된다는 것의 본질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없이는 그 모든 낙천적 논의들이 민주주의를 또 다른 ‘테크노크라시’나 ‘유한계층’의 놀이터로 전락시킬 위험성마저 있다. 이 책 속에서 민주주의를 둘러싼 매력적인 단어들의 상찬속에 숨겨진 디테일을 저자와 함께 꼼꼼히 탐구해보자. 그렇게 신화가 주는 흥분이 가라앉고 나면 오히려 차분한 현실의 모습이 우리 앞에 나타날지도 모른다. 변화는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2.
우리 삶과 우주를 맵시 있게 연결한 글들을 읽으며, 한때 천문학자를 꿈꾸던 과거가 떠오르고 다시 가슴이 뛰는 걸 느꼈다. 그리고 거대한 은하들 사이 빈 공간 같은 지금 현실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책에 소개된, 우주탐사선들이 행성 중력을 이용해 더 먼 궤도로 날아가는 ‘플라이 바이’처럼 우리 인생도 무수한 플라이 바이의 연속이 아닐까?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행성이고 때로는 항성이다. 누구도 외로운 별이 아니다. 이 책은 그렇게 우주의 신비를 통해 인생의 신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한다.
3.
  • B급 정치 - 유머와 반전이 넘쳐흐르는 서민의 정치 에세이 
  • 서민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4월
  •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
  • 7.4 (7) | 세일즈포인트 : 13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풍자는 위험하다. 양날의 검이다. 저열한 조롱과 고급스러운 풍자는 한 끗 차이다. 그 한 끗의 공간에서 수많은 글쟁이가 자신의 바닥을 드러냈다. 풍자와 혐오가 뒤섞인 그 수라장에서 서민의 글들은 위험한 줄타기에 아슬아슬하게 성공하고 있다. 즉자적인 웃음보다 모호하지만 깊은 탄복을 자아내는 서민의 글은 그래서 늘 생기발랄하고 때로 위태로운 아름다움마저 갖추고 있다.
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충격과 실의에 빠진 미국 시민들과 1987년 이후 쟁취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느끼는 오늘의 한국 시민들에게 단 한 권의 책을 권한다면 나는 알린스키의 책을 권하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뜨거운 분노’를 ‘차가운 분노’로 만드는 방법이다. 그것은 알린스키가 이 책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원하는 세계’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먼저 인정하고 그곳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단언컨대 이 만화는 2016년 오늘 우리사회에서 가장 보기 불편한 만화일 것이다. 이 만화들이 그로테스크하거나 하드고어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가 아니다. 지성과 교양으로 위장된 한국의 대학원이라는 곳의 일상이 훨씬 더 하드고어물에 가깝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시스템 안에서 이를 묵인하는 방관자도 그리고 관찰자도고 모두가 가해자일 수 있다는 것을 끝내 끄집어내고야 말기 때문이다. 그럼 이 만화를 다 보고나면 무력해지고 말까? 아니다. 인간은 그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 지성으로 포장된 현실의 이면을 구역질을 참으며 보고 나면 우리 스스로가 누군가와 손잡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느낄 것이다.
6.
  • 버니 - 카툰으로 만나는 진짜 정치인 버니 샌더스  Choice
  • 테드 롤 (지은이), 박수민 (옮긴이) | 모던타임스 | 2016년 3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8.9 (9) | 세일즈포인트 : 15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카툰 『버니』는 보수정치의 독점하에 오랜 세월을 살아온 우리들이 버니 샌더스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미국의 왼쪽에서 바라보는 버니는 어떤 인물일까? 버니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그 답이 여기에 있다. 결론적으로 버니는 아주 매력적인 정치인이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한국의 버니 샌더스는 어디에 있는가?” 정치가 희망이 되지 못하는 요즘, 정치를 시작하려는 내게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한국의 ‘버니 샌더스’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나는 버니의 삶을 통해, 이제는 주저 없이 답할 수 있다. 버니 샌더스는 우리 자신의 얼굴이라고. 민주주의는 평범한 사람의 얼굴을 닮아야 한다. 이 책을 보라. 희망은 혜성처럼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저 땅 밑에서 뜨겁게 끓다가 마침내 올라오는 것이다. 세상 변화의 더딘 속도에 지친 수많은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를 향한 버니의 뜨거웠던 그리고 더 뜨거워질 여정을 추천한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350 보러 가기
이 책은 2015년 봄에 벌어진, 치열하고 가슴 아픈 공방전에 대한 기록이다. 매년 봄 반복해온 이야기를 하나의 기록으로 남겼냐고? 결코 그렇지 않다. 30년 넘게 반복해온 싸움이 올해는 달랐다. 결과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을 꾸준히 지켜본 이들의 마음은 분명히 달라졌다. 장담하건대 이제 최저임금위원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거대하고 중요한 임금 협상의 장이 되어버렸다. 2015년 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한 사회가 반드시 제공해야 할 인간 생존에 대한 품위와 자격을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이 하나씩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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