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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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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천문고고통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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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표 천문서적인 『천문류초(天文類抄)』를 처음으로 완역해 발간한 윤상철 선생께서, 『천상열차분야지도 그 비밀을 밝히다』를 발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난 1999년 『천문류초』 번역본 발간은, 고천문(古天文)을 연구하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전통천문학에 관심 있은 많은 천문 동호인들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우리 고대 천문과 별자리에 관심은 많았으나 한자와 전문용어의 부담 때문에 구경하듯 원문 영인본을 살펴본 사람들에게 『천문류초』 번역본은, 조선의 천문학을 낱낱이 헤쳐 가며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으며, 한자 하나하나에 담긴 조선 천문학의 생생한 숨결과 천문학자 이순지 교수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반가운 선물이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천문류초』와 더불어 조선의 천문학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성과 과학성을 모두 담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천문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이 천문도는 고구려의 천문 지식이 조선으로 이어져 만들어졌기에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문화유산이며, 동시에 우리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별을 밝기에 따라 크기를 다르게 새겨 놓은 천문과학 지식의 결정체입니다. 만원권 지폐의 도안으로 사용된 이후, 우리는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거의 매일 마주하며 살고 있지만 아직도 이 천문도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아니, 천문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국민이 많지 않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천문도의 별자리와 명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듯 세세하게 살펴서, 새로운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마치 숨겨진 비밀 코드를 찾아내듯 별 개수와 이름을 비교하고, 그 차이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구려 장수왕이 현재의 평양으로 천도하면서 석판 천문도를 만들었다는, 고구려 천문도의 제작 시기에 대한 저자의 추론과 주장 또한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동양철학 전문가답게, 저자는 천문도의 구성이 동양 철학을 기초로 이루어졌다는 내용을 새롭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공간의 벽을 넘어 고구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진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지폐를 통해 우리의 삶에 가까이 다가오고, 평창 동계올림픽 영상에까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이번에 발간한 『천상열차분야지도, 그 비밀을 밝히다』를 통해 독자들이 우리 별자리 이야기와 함께 조선 최고의 과학문화 유산중 하나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더 쉽게 이해하고 폭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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