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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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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형사 박미옥>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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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있었던 존재들 -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 원도 (지은이) | 세미콜론 | 2024년 1월
  • 15,000원 → 13,500원 (10%할인), 마일리지 750
  • 9.2 (24) | 세일즈포인트 : 2,295
코끝이 썩는 냄새가 현장을 떠난 일상에서 떠오를 때, 남겨진 자의 절규와 통곡이 존재하는 삶을 어찌 살아야 할지 다시 아파하고 있을 때, 이 원고가 때를 맞추듯 찾아왔다. 처음 『경찰관속으로』라는 책으로 원도를 만났을 때 사람답게 살고자 한다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시선과 사유란 이런 것일까 생각했다. 한때는 순수했으나 사는 동안 잃어버린 마음들에 대한 자각이 일어났다. 감명 깊어 책을 여러 권 구매해 비록 방황 중이지만 지키고 싶은 마음이 많은 동료와 자주 절망하지만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후배들에게 나누었다. 앞으로 태어난 것에 의문하듯 사는 것에 관해서도 이해보다 설명이 필요할 때, 원도의 생애 사전이 내 삶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사람은 꿈꾸고 희망하고 갈망하다 죽는 건 동일하다고 말하는 그는 순수하다. 그 마음과 시선으로 살기 얼마나 어려울지 가늠하다 결국 그 시선이 그를 지금까지 현장에 있게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꿈을 동력으로 현실의 긴장을 완화하고 현장에 복귀했을 거다. 매번 삶에 속을지라도 분노가 슬픔을 만나 위로받았을까. 현장을 겪으면서 일어나는 감정은 옳고 그름도 아니요, 좋고 싫고의 문제도 아니다. 삶을 직시할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내 마음과 시선이 필요 불가결한 에너지임을 저항하며 숨김없이 말한다. 그래서 비상식적인 일들은 그의 성실한 꿈을 잡아먹지 못한다. 나약함이 만든 비겁을 숙취로 해소하고, 맛없는 현장의 짬밥을 마다하지 않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우리와 몹시 닮았다. 행간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현장 사람들의 외로움은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같이 느끼는 감정과 닮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삶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꼴에 저항하며 솔직하게 직면하고 꼿꼿하게 바라봐야 하는 곳이 현장이다. 당연하다고 규정했던 많은 일들을 나 아닌 다른 사람 앞에서는 멈추어 서서 생각해야 하는 곳이 현장이다. 사사로울 수 없는 현장에서, 사람 마음만으론 이해되지 않는 그곳에서, 존재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끝까지 놓지 않는, 그의 의지와 땀내가 부패를 관통한다. 세월의 짬밥만큼 한층 성장하고 확장되어 승화한 것일까? 범죄 현장 속에서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존재들을 직면하고 써내려가는 그를 보면서, 나의 지난 타임라인에 불이 켜졌다. 인생에 나중이 없다는 그의 말이 뼈 때리듯 다가온다. 다시 정신을 차려 일상에서 출구를 찾아 더듬는다. 사람의 마음은, 삶의 모습은 왜 이렇게 다를까, 의심하기보다 의문하고 고갯짓하면서도 그 강을 건넌다. 그리고 심연을 들여다본다. 일상에 묻혀 있던 단어가 새로이 보이고 사전적 의미 그 이상의 시선을 느끼면서 내 삶에 깊은 안도를 느낀다. 인생은 결코 아름다운 것만 보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불협화음을 즐겨야 즉흥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을, 사는 동안 생긴 슬픔은 담아두어도 좋다는 것을, 아니 도리어 담고 가야 할 기억인 것을 그의 현장에서 배운다. 그것이 삶인 것을 지금에서야 알았다. 끝나지 않은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을 사람에게서 절망하지 않아도 될 생을 본다. 모든 죽음 앞에서 사유하며 존재하는 당신이 있어 고맙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1일 출고 
저마다 자기 상처가 제일 아프다 호소하며, 왜 나를 알아주지 않느냐고 여기저기서 인정욕구와 분노를 터뜨리는 시대이다. 비틀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관찰하고 지긋하게 묻는 것이 업이었던 나는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이토록 아파하는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며 고민했다. 그리고 도무지 이겨낼 수 없을 것 같던 상처를 끝까지 건너본 모드 르안을 보고 깨달았다. 아, 나만 아픈 게 아니었구나. 당신도 아프구나. 그러니 많이 아팠던 내가 지금 아픈 당신을 알아채 줄 수 있겠구나.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도울 수 있는 것이로구나.
3.
저마다 자기 상처가 제일 아프다 호소하며, 왜 나를 알아주지 않느냐고 여기저기서 인정욕구와 분노를 터뜨리는 시대이다. 비틀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관찰하고 지긋하게 묻는 것이 업이었던 나는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이토록 아파하는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며 고민했다. 그리고 도무지 이겨낼 수 없을 것 같던 상처를 끝까지 건너본 모드 르안을 보고 깨달았다. 아, 나만 아픈 게 아니었구나. 당신도 아프구나. 그러니 많이 아팠던 내가 지금 아픈 당신을 알아채 줄 수 있겠구나.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도울 수 있는 것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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