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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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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기억의 장례>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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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청의 만주족 정체성을 강조하는 ‘신청사’에 대한 반론이자, 19세기 말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고 있던 청이 조선에 대해서는 제국주의적 지배를 시도했다는 한국 학자들의 연구에 대한 반론으로도 읽힌다. 중국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려 하는 지금, 한중 역사에 대한 해석은 민감하고 뜨거운 쟁점일 수밖에 없다. 한국의 관점에서 깊이 읽고, 논쟁해야 할 필독서다.
2.
“이 책은 혁명과 사회주의, 부강과 애국주의의 요란한 함성 뒤에 가려진 중국을 담고 있다. 문화혁명의 감옥에서 살아남은 누드모델 할아버지, 사교육 단속으로 일자리를 잃고 인터넷에서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인용하며 물건을 파는 영어 강사, 56세에 집에서 탈출해 자동차를 몰고 대륙 곳곳을 누비는 여성이 있다. 한국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속 행복동의 눈물과 한숨처럼, 베이징에는 온갖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행복로가 있다. 홍루몽과 라오서, 모옌과 위화, 스톄성의 문학이 사람들의 삶 곳곳에 숨어 있다. 박현숙의 시선은 약한 이들에게는 따뜻하고, 권력자들의 힘자랑에는 준엄하다. 안보 불안에 사로잡혀 사람들의 웃음과 자유를 빼앗고, 서양 제국주의의 만행을 잊지 말자면서 어딘가 제국주의를 닮아 가는 지금 중국 권력의 작동 방식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누가 중국의 복잡한 내면을 이렇게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을까.”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2010년부터 아이폰을 만드는 중국 폭스콘 공장들에서 노동자 20여 명이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이들 중국의 전태일’들이 고발하려 한 현실은 무엇이었을까? 이들의 죽음 이후 노동 현장은 변화했을까? 지난 10년 동안 연구자들이 폭스콘 노동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고용계약서와 월급명세서부터 노동자들이 남긴 시와 메모를 찾아 읽으며 기록한 이 책은, 중국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한 가장 생생한 보고서이자, 전 세계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다. 매끈하고 세련된 최첨단 아이폰 뒤에는 미국, 중국, 대만 등의 자본과 권력이 결탁해 만들어낸 글로벌 공급망을 지탱하는 노동자들의 삶이 있다. 파업의 자유조차 없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노동자들은 “생산라인 옆에 쇠처럼 붙어서서, 두 손을 날듯이 움직이다가, 땅에 떨어진 나사처럼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하고 떨어져” 죽어갔다. 이 책의 주인공인 폭스콘 노동자들은 신제품 아이폰 출시 일정에 맞춰 속도전에 내몰리는 노동, 첨단 전자제품 제조 과정의 위험 물질과 산재, 노동비용을 낮추기 위한 학생 인턴 착취부터, 연애와 사랑, 가족과 꿈, 그리고 저항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공동부유’는 공허한 구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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