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HOME
국내도서
국내도서
건강/취미
경제경영
공무원 수험서
과학
달력/기타
대학교재
만화
사회과학
소설/시/희곡
수험서/자격증
어린이
에세이
여행
역사
예술/대중문화
외국어
요리/살림
유아
인문학
자기계발
잡지
장르소설
전집/중고전집
종교/역학
좋은부모
청소년
컴퓨터/모바일
초등학교참고서
중학교참고서
고등학교참고서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재정가도서
이벤트
독자북펀드
외국도서
외국도서
영미도서
ELT/어학/사전
가정/원예/인테리어
건강/스포츠
경제경영
공예/취미/수집
만화
소설/시/희곡
여행
역사
요리
인문/사회
종교/명상/점술
청소년
해외잡지
대학교재/전문서
건축/디자인
교육/자료
기술공학
법률
수험서
언어학
예술/대중문화
의학
자연과학
컴퓨터
기타 언어권
독일 도서
스페인 도서
중국 도서
어린이
그림책
동화책
리더스
영어학습
챕터북
코스북
일본도서
문학
애니메이션 굿즈
잡지
코믹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특가도서
이벤트
LEXILE 지수별
원서 읽기
eBook
eBook
건강/취미
경제경영
과학
라이트노벨
로맨스
만화
사회과학
소설/시/희곡
어린이
에세이
여행
역사
예술/대중문화
외국어
요리/살림
인문학
자기계발
좋은부모
청소년
판타지/무협
BL
오디오북
베스트셀러
새로나온eBook
대여eBook
연재eBook
알라딘굿즈
알라딘굿즈
가방.파우치
데스크용품
독서용품
디지털
리빙·키친
문구
생활용품
의류·잡화
노트
독서대
북마크
북커버
사무용품
조명
파우치
필기구
피너츠
어린왕자
우주
앨리스
빨강머리 앤
고양이
모비딕
베스트셀러
생활용품연구소
알라딘 문방구
굿즈한정할인
온라인중고
온라인중고
경제경영
만화
사회과학
소설/시/희곡
수험서/자격증
어린이
에세이
역사
예술/대중문화
외국어
요리/살림
유아
인문학
자기계발
종교/역학
좋은부모
청소년
컴퓨터/모바일
중고 국내도서
중고 음반
중고 DVD/블루레이
중고 외국도서
많이 판매된 중고
새로 등록된 상품
어제 베스트 중고
역대 베스트 중고
최종 땡처리
단골 판매자 보기
판매자매니저
알라딘에 중고팔기
판매가능여부 &
판매가격 확인하기
온라인중고FAQ
우주점
중고매장
중고매장
서울
가로수길점
강남점
강서홈플러스점
건대점
구로디지털단지역점
노원역점
대학로점
목동점
서울대입구역점
수유점
신논현점
신림점
신촌점
연신내점
영등포점
이수역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잠실새내역점
종로점
천호점
합정점
경기
동탄2하나로마트점
동탄점
범계점
부천점
분당서현점
분당야탑점
산본점
수원시청역점
수원점
수지점
안산고잔점
의정부홈플러스점
일산점
평택점
화정점
광역시 등
광주상무점
광주충장로점
김해점
대구동성로점
대구상인점
대전시청역점
대전은행점
동대구역점
마산합성점
부산경성대 부경대역점
부산덕천점
부산서면동보점
부산서면역점
부산센텀점
울산점
인천계산홈플러스점
인천구월점
인천송도점
인천청라점
전주점
창원상남점
천안신불당점
청주점
중고매장 FAQ
판매가이드
판매가능여부 & 판매가격 확인하기
커피
커피
원두
드립백
콜드브루
커피 도구
스탬프 이벤트
일산 커피 팩토리
음반
음반
가요
국악
월드뮤직
재즈
종교/명상/기타
클래식
팝
J-POP
LP
OST
베스트셀러
예약음반
새로나온음악
이벤트
해외구매
블루레이
블루레이
블루레이
3D 블루레이
공포/스릴러
다큐멘터리
드라마/코미디
애니메이션
액션/SF
음악
DVD
공포/스릴러
교양/다큐멘터리
드라마/코미디
박스세트
성인
애니메이션
액션/어드벤쳐
유아/아동
음악DVD
제작국가별
취미/스포츠
S.F./판타지
TV시리즈
VCD
VHS
베스트셀러
예약 블루레이
새로나온 블루레이
예약알림 신청
이벤트
초특가아울렛
단독특가
중고블루레이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나의계정
주문/배송조회
보관함
구매함
나의서재
고객센터
장바구니
(0)
국내도서
통합검색
국내도서
외국도서
eBook
알라딘굿즈
온라인중고
중고매장
커피
음반
블루레이
서재검색
서재태그
마이리뷰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서재
검색
검색
상세검색
분야보기
국내도서
건강/취미
경제경영
공무원 수험서
과학
달력/기타
대학교재
만화
사회과학
소설/시/희곡
수험서/자격증
어린이
에세이
여행
역사
예술/대중문화
외국어
요리/살림
유아
인문학
자기계발
잡지
장르소설
전집/중고전집
종교/역학
좋은부모
청소년
컴퓨터/모바일
초등학교참고서
중학교참고서
고등학교참고서
알라딘 굿즈
가방.파우치
데스크용품
독서용품
디지털
문구
생활용품
의류.잡화
리빙.키친
외국도서
영미도서
ELT/어학/사전
가정/원예/인테리어
건강/스포츠
경제경영
공예/취미/수집
만화
소설/시/희곡
여행
역사
요리
인문/사회
종교/명상/점술
청소년
해외잡지
일본도서
문학
애니메이션 굿즈
어린이
그림책
동화책
리더스
영어학습
챕터북
코스북
중국도서
소설
중국어 교재
기타 언어권
독일 도서
베트남 도서
스페인 도서
프랑스 도서
기타 도서
잡지
코믹
eBook
경제경영
과학
라이트노벨
로맨스
만화
사회과학
소설/시
어린이
에세이
역사
예술/대중문화
인문학
자기계발
종교/역학
청소년
판타지/무협
BL
오디오북
온라인중고
중고매장
중고 국내도서
경제경영
만화
사회과학
소설/시/희곡
어린이
에세이
유아
인문학
중고 음반
가요
국악
월드뮤직
클래식
팝
중고 DVD/블루레이
중고 외국도서
음반
가요
국악
월드뮤직
재즈
종교/명상/기타
클래식
팝
J-POP
LP
OST
블루레이
공포/스릴러
드라마/코미디
블루레이
애니메이션
액션/어드벤쳐
음악DVD
S.F./판타지
TV시리즈
노벨문학상
한강
노벨문학상
추천마법사
마법사의 선택
신간알리미
서재 이웃의 선택
오늘 본 상품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이벤트
이벤트
굿즈 총집합
정가인하도서
정가인하도서
함께 사면 무료배송
추천도서
N
추천도서
이 책의 한 문장
카드리뷰
북트레일러
작가와의 만남
작가와의 만남
알라디너TV
알라딘 아카데미
북펀드
북펀드
단한권 인쇄소
북플
서재
투비컨티뉴드
창작플랫폼
투비컨티뉴드
위로가기
1
/0 photos
신간알리미 신청
상품평점
분류
국내저자 >
시
국내저자 >
번역
이름:
김정환
국적:
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1954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
시인
최근작
2024년 1월 <
황색예수 2
>
전체보기
전체작품
저자의추천
저자의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9
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판매량순
출간일순
등록일순
상품명순
평점순
리뷰순
저가격순
고가격순
옵션 설정
출간일
1M
6M
12M
18M
36M
전체
판매가
1천원
2천원
3천원
4천원
5천원
전체
품질등급
최상
상
중
전체
상품진열수
25개
50개
25개
25개
50개
1
2
끝
전체선택
장바구니 담기
보관함 담기
마이리스트 담기
1.
미리보기
반성하다 그만둔 날
ㅣ
걷는사람 다;시 11
Choice
김사이
(지은이) |
걷는사람
| 2023년 10월
14,000
원 →
12,6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
원
세일즈포인트 :
105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그러니까, 김사이 시들은 15년 전에 이미, 중앙이나 주변에 있지 않고 중앙이자 주변이었다. 가리봉오거리에서 노동자 투쟁이 아니라 전망(의 결핍) 있는 노동자문학의. 그의 시로 형상화하는 노동의 생활은 천대받아 찌들어 있으면서도 인간의 가장 인간적인 행위, 노동으로 비루조차 끝내 거룩하다. 일시적인 선거 정략 구호 ‘노동자도 사람이다’보다 더 비참한 상황을 관통하면서 그런 노동 비하적인 정서를 결코 허락하지 않고 결핍의 총체성에 가닿는다. 「카타콤베」가 “노동자도 수입하는/갖출 것 다 갖춘 불빛의 지하/지하의 지하/지하도 없는 지하”를 악몽으로 그리지만 이 시집이 궁극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노동의 시각으로 가능한 카타콤베의 거룩한 청아이다. 전망의 결핍이 결핍의 전망으로 전화한다. 전태일의 죽음(문학)이 지도의 부재를 부재의 지도로 전화한 것처럼, 첩의 딸로서 다소 봉건적인 옛 추억조차 그것은 그렇다. “그곳에 가면/초경의 열병 온몸으로 앓으며/처음 했던 자위행위 같은 내 사랑이/남아 있다/나 이미 멀리 떠나왔으되/아직도 거기, 그녀/날것으로 사랑하고 있다”(「그녀를 만나다」). 그러니까 15년 전에 이미 김사이의 시는 노동자 리얼리즘 시문학의 중심이었다. 그러니까 이제 그녀가 문학의 전태일 너머를 열 때이다. “앞 등만 보이는 행렬은 더운 침묵이다//뒤이은 행렬에 내 등을 내주며/좀비처럼 오르는 고행의 행렬/돈 벌러 가는 출근길/그래야 산다”(「출근」).
2.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1~10 세트 - 전10권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이장희
,
공종철
,
박인호
,
유동일
,
최덕규
,
지인
,
손호성
,
김민중
,
강재호
,
정기호
,
최은미
,
신혜선
,
김재민
,
Sweet Rain
,
김현석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0
원 →
99,0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0
원
세일즈포인트 :
36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품절
품절센터
의뢰하기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3.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7
- 열왕기│솔로몬 · 엘리야 · 엘리사 · 예후 · 히스기야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7
공종철
,
유동일
,
정기호
,
김재민
,
Sweet Rain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142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4.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9
- 마태복음 * 마가복음 * 누가복음 * 요한복음│예수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9
이장희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226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5.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5
- 사사기│에훗 · 드보라와 바락 · 기드온 · 입다 · 삼손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5
손호성
,
유동일
,
박인호
,
김민중
,
강재호
,
정기호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101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6.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10
- 누가복음 * 사도행전 * 요한계시록│베드로 · 바울 · 요한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10
공종철
,
한나빵
,
박인호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218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7.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8
- 열왕기 * 역대기 * 이사야서 * 예레미야서 * 에스겔서* 에스더서 * 다니엘서│ 이사야 · 예레미야 · 에스겔 · 에스더 · 다니엘 · 스룹바벨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8
신혜선
,
최은미
,
손호성
,
박인호
,
김현석
,
Sweet Rain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155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8.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3
- 창세기 * 욥기│야곱 · 요셉 · 욥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3
최덕규
,
박인호
,
지인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211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9.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2
- 창세기│바벨탑 · 아브라함 · 이삭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2
공종철
,
손호성
,
유동일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149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10.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6
- 열왕기 * 룻기 * 사무엘기│요나 · 룻 · 사무엘 · 다윗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6
공종철
,
최은미
,
신혜선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146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11.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4
- 출애굽기 * 여호수아│모세 · 여호수아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4
이장희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205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12.
미리보기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1
- 창세기│아담과 이브 · 노아 이야기
ㅣ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 1
이장희
(지은이),
박흥용
(기획) |
바다출판사
| 2022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50
원
세일즈포인트 :
135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인물로 보는 만화 성경》은 웃음으로 생의 의미와 품격을 격상시킨 박흥용 만화 작품의 고전성을 후학들과 성경이라는 거대한 주제 전반에 온전하게 관철된 결과이다.
13.
크게보기
꿈꾸는 사람이
구본철
(지은이) |
강
| 2019년 8월
9,000
원 →
8,1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450
원
세일즈포인트 :
27
지금
택배
로 주문하면
1월 7일 출고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그러던 어느 날/문득/아/이건 내 냄새구나//빨지 않고 오래/내 몸을 닦았으니/……”(「수건 냄새」) 생계의 노동이든 희생의 노동이든 노동만으로 탁월한 서정의 시를 빚을 수 있다. 기교는커녕 기법도 모르고 문법은커녕 말(言)도 모르는 순수 노동만으로 기존의 어느 작품보다 더 뛰어난 시를 쓸 수 있다. 그러나 다만 시는 노동의 노동. 생계와 희생의 노동보다 더 중요하고 훌륭한 시 한 편이 분명 있고 그것을 쓰고야 말겠다는 실로 과감한 각오를 뼈저리고 치열하게 그리고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노동자라야 한다. 이 시집은 그 목전에 있다. 함부로 부추길 일 아니겠으나, 또한 과감하게, 부추기고 싶다. 그가 분명 ‘꿈꾸는 사람’인 까닭.
14.
미리보기
나는 벽에 붙어 잤다
ㅣ
민음의 시 238
최지인
(지은이) |
민음사
| 2017년 9월
10,000
원 →
9,0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00
원
9.4
(
23
) | 세일즈포인트 :
1,052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이 책의 전자책 :
5,670
원
보러 가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일군의 젊은 시인들이 시의 결론을 한 차원 더 뒤로 미루는 과정을 더욱 촘촘하게 펼치는 식으로 전대(前代)의 젊은 시들을 일약, 결론을 미리 내리거나 너무 일찍 내린 음풍농월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은 시의 발전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최지인에게서 특이한 것은 그 촘촘한 과정이 여러 정상과 일상의 방면에서 또한 거의 원숙할 정도로 말이 되는 것을 끝까지, 악마의 잔혹에 이르면서까지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나는 너에게 불가능한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다”(「이후」)고 쓸 자격이 있는 시인이다.
15.
크게보기
물 위에 씌어진
ㅣ
시작시인선 131
최승자
(지은이) |
천년의시작
| 2016년 10월
9,000
원 →
8,1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450
원
세일즈포인트 :
792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나는 한 세기를 돌아누워 있었고/ 그 한 세기 동안 비 왔고 눈 왔고/ 내 꿈은 정처없이 떠내려갔다”(「황량한 풍경이다」). 제정신인 채로(맨 정신이 아니다. 맨 정신은 말똥말똥한 정신이지 제정신이 아니다.) 미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예술가의, 특히 시인의 능력이라는 말이 맞다면, 최승자는 지금 가장 시인다운 시인이다. 그의 어느 때보다도, 그 밖의 어느 시인보다도 더 시인다운. 그 시인다움이 “한없이 여린”을 찾으며 “말馬들이 불쌍하다/ 말들의 튼튼한 엉덩이와 긴 다리가 슬프다”는 지고지순한 연민을 품고, 아연 신神, 번개 내림을 받으며 “오늘 네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있었다면/ 그를 神이라 불러”(「神할애비가 말하길」) 달라는 연민의 ‘애원=광대무변’에 달했다면, 그리고 그 시인다움이 설령 “reality를 정반대로도/ 읽”지 않더라도(「58세 내 고독의 構圖」), “꿈인지 생시인지” “정치를 하며 살고 있”고, “경제를 하며 살고 있”고, “사회를 하며 살고 있”는(「물 위에 씌어진 3」) 세계는 그 제정신으로 미침을 구사하는 시인다움을 둘러싸고 있는, 아니 가두어놓고 있는, 맨 정신으로 더 미친 바깥세상에 다름 아닐 것이니, 기어코 울음이 터지기 전에, 승자야, 승자야,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 낡은 책을 한 권 빌”(「하늘 도서관」)리는 것은 얼마든지 좋겠으나 행여 “꿈에 꿈에/ 떠날 일이 있더란다/ 갓신 고쳐 매고/ 떠날 일이 있더란다” 그딴 얘기 다신 말고, “그리하여 오늘 오늘 오늘/ 내가 죽고”(「꿈에 꿈에」) 그딴 생각 정말 말고 들어다오. “하룻밤 검은 밤” “죽지 말라고” “누가 자꾸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를(「하룻밤 검은 밤」). 그 목소리가 바로 더 미친 바깥 시인들 목소리고 네 목소리다 승자야, 네 이름이 승자 아니더냐.
16.
미리보기
<수옥> 패브릭 컵받침 (창비 여름시집 포함 국내도서 15,000원 이상)
울고 들어온 너에게
ㅣ
창비시선 401
김용택
(지은이) |
창비
| 2016년 9월
10,000
원 →
9,0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100
원
8.3
(
23
) | 세일즈포인트 :
2,873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지역변경
이 책의 전자책 :
5,670
원
보러 가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김용택과 섬진강은 능수능란한 가락으로 서로를 실어나르며 바야흐로 보통명사가 되기 직전이었다. 김용택은 “나는/어느날이라는 말이 좋다”(「어느날」)라고 말할 수 있는 시인이다. 실핏줄로 사라져도 괜찮은 일이었을 정도로 세세하고 넓게 그리고 속속들이 퍼져서 이름 아니라 퍼진 이름이 동맥으로 재등장할 때가 있다. 실핏줄이 처음의 갱신도 넘어 실핏줄의 이름 아닌 실핏줄을 위해 젊음 아니라 노년을 마다하지 않을 때다. “갈라진 발뒤꿈치 틈으로 외풍이 찾아드는지” “자꾸 아랫목 콩자루 밑을 찾는” “어머니의 발”과 “밖으로 밀려”난 “굳은살 박인 아버지의 복사뼈 절반”(「아버지의 복사뼈」)의 실핏줄(부모의 노년)에서, “옷 속에 깃든 어스름을 털며 물결들이 모여드는 소리를 듣는” 아버지와 “바위에서는 찬 이슬이 돋아나고” “처마 밑에서 강까지/희미한 길을 놓아주”(「초저녁」)는 어머니의 실핏줄의 실핏줄(부모의 부모, 자신의 노년)에 이른 것 말이다. 이 시집은, 여러차례 순서대로 읽는 중 몇번은 새삼스레 「어느날」을 서시로 읽고 「아버지의 복사뼈」와 「초저녁」을 왕복으로 몇번 읽고 가난에 온갖 비루와 원망이 사라진 가장 깨끗한, 가난의 미학 그 자체가 이렇게 시작되어 자연의 파란만장 그 자체를 형상화하는 「새들의 밤」을 대미로 읽는다면 만년작이 따로 없을 것이다. “사흘째다./마을은 눈보라 속에 갇혔다./밤바람 소리가 무섭다./언 강 위로 눈가루들이 몰려다니다가 휘몰아친다./나무와 바위들이 돌아서서 등으로 눈을 막으며 고함을 지른다./(…)/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17.
미리보기
어린 당나귀 곁에서
ㅣ
창비시선 382
김사인
(지은이) |
창비
| 2015년 1월
11,000
원 →
9,9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110
원
9.5
(
167
) | 세일즈포인트 :
2,924
지금
택배
로 주문하면
1월 6일 출고
지역변경
이 책의 전자책 :
7,920
원
보러 가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이 시집의 첫 시, 그러니까 서시 격인 「달팽이」 마지막 연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 안에서 달팽이는/천년쯤을 기약하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고 한다./귀가 죽고/귓속을 궁금해할 그 누구조차 사라진 뒤에도”. 오늘날 김소월은 시적으로 극복될 수 없다. 근대시 문법을 여는 듯 닫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서정주는 극복될 수 없거나, 극복이 부질없다. 그의 시에서 가장 빛나는 대목은 근대 이전 정서가 언어의 처음을 입는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수영은 극복될 수 있고, 극복이 유의미하다. 그가 여전히 동시대인인 까닭이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혹시 본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김사인의 시는 그 점을 성취와 한계 양면에서 보여줘왔다. 느리지만, 참으로 끈질기게. 그만큼 생의 태도가 겸손한 사람을 찾기 힘들지만, 특히 이번 시집에서, 그의 시는 겸손하다기보다 생로병사의 슬픔 일체를 간절한 마음의 치열한 단정(端正)에 담아내는 식으로 김수영과 또다른 길을 내려는 야심이 만만하고, 단정은 그의 가장 튼튼하고 가장 미래지향적인, 그러니까 죽음에 이르는 미학이다. 아무렇게나 한구절, 이를테면 “비라도 오는 밤은 내 남은 혼/초분 위에 올라앉아 원숭이처럼/긴 꼬리 서러워 한번쯤 울어도 보리.”(「초분」)쯤을 중간역 삼아 이 시집을 다 읽고 다시 첫 시, 그러니까 서시 격인 「달팽이」로 돌아오면 마지막 연이 이렇게 끝난다. “네개의 뿔을 고독하게 치켜들고/더듬더듬/먼 길을.” 우리는 생로병사의 구조가 순환할수록 단정으로 아름다움의 슬픈 깊이를 더해가는 희귀한 현대 시집을 한권 얻었다.
18.
미리보기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Gwangju, Cross of Our Nation
- 김준태 영역시집
김준태
(지은이),
송재평
,
데이비드 R. 맥캔
,
천경자
,
케빈 임일섭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2월
10,000
원 →
9,0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500
원
세일즈포인트 :
27
지금
택배
로 주문하면
1월 7일 출고
지역변경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김준태, 그는 수난의 한국현대사 그 자체가 자신의 필요로 불러낸 몇 안 되는 시인이다. 그의 시가 없었다면 그것을 통째 담아낼 매우 중요한 시의 그릇이 없었다. 그는 지금 가장 위대한 할아버지 시인 중 하나이고, ‘만년의 걸작’에 달한 그의 작품을 읽으면, 불행을 알기에 불행한 인간이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게 다행을 넘어, 얼마나 축복인가를 깨닫게 해주기에 족하다.
19.
미리보기
교군의 맛
명지현
(지은이) |
현대문학
| 2012년 10월
13,000
원 →
11,7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650
원
9.5
(
15
) | 세일즈포인트 :
310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품절
품절센터
의뢰하기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억울한 죽음의 발굴이 단순한 고발을 넘어 어떤 생보다 더 생생하게 지나간 시대와 전 세대를 바로 눈앞에 재생하면서, 그때와 지금 ‘사이’를 여러 겹 의미심장하게 만들게끔 하는 일은 날이 갈수록 어렵다. 음식의 살림 이면을 이루는 죽음 차원을 불러내 겹침으로써 음식 미학을 명작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일은 본격적으로 시도된 바 없다. 이 소설은 놀랍게도 그 두 가지 일을 해낼 뿐 아니라, 절묘하게 결합한다. 정말 떼어내기 힘들 정도로. 아니, 이제껏 그 둘이 동전의 양면을 이루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렇다. 이 소설, 이른바 ‘소설 규범’을 벗어나는 군데가 하나도 없건만, 정말 여러 겹으로 이상하다.
20.
크게보기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
- 말의 벽과 문
유정아
(지은이) |
쌤앤파커스
| 2012년 7월
14,000
원 →
12,6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
원
10.0
(
1
) | 세일즈포인트 :
147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품절
품절센터
의뢰하기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원고를 다 읽고, 생각해보니, 아나운서의 본분이 말하기와 글쓰기 각각과 그 사이를 분명하게 할 뿐 아니라, 투명하게 하고 더 나아가 영롱하게 하고, 갈수록 그 영롱을 심화하는 거였구나. 오늘날을 소통의 시대라고 하지만 말과 글 각각의 소통이 이토록 혼탁한 시대가 없었으니, 말과 글 ‘사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러므로, 하여 우리는 상대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 이 책으로 유정아는 말하기에 대한 글쓰기, 혹은 글쓰기에 대한 말하기 ‘장르’를 개척한 첫 아나운서이자 작가가 되었다고 할 만하다.
21.
미리보기
당신은 상대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
Choice
유정아
(지은이) |
쌤앤파커스
| 2012년 3월
14,000
원 →
12,6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700
원
8.0
(
2
) | 세일즈포인트 :
172
<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말한다
- 말의 벽과 문>로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정보 보기
구판절판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원고를 다 읽고, 생각해보니, 아나운서의 본분이 말하기와 글쓰기 각각과 그 사이를 분명하게 할 뿐 아니라, 투명하게 하고 더 나아가 영롱하게 하고, 갈수록 그 영롱을 심화하는 거였구나. 오늘날을 소통의 시대라고 하지만 말과 글 각각의 소통이 이토록 혼탁한 시대가 없었으니, 말과 글 ‘사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러므로, 하여 ‘당신은 상대의 아픔을 보지 못했다.’ 이 책으로 유정아는 말하기에 대한 글쓰기, 혹은 글쓰기에 대한 말하기 ‘장르’를 개척한 첫 아나운서이자 작가가 되었다고 할 만하다.
22.
미리보기
내가 만난 술꾼
- 임범 에세이
임범
(지은이) |
자음과모음
| 2011년 11월
13,000
원 →
11,7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650
원
9.0
(
8
) | 세일즈포인트 :
145
지금
택배
로 주문하면
1월 7일 출고
지역변경
이 책의 전자책 :
7,020
원
보러 가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필름 끊어진 추억이 주옥같아지는 기적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항간에’ 꽤나 악명 높은 술꾼임에도 사실 술 맛도 멋도 모르고 다만 사람에 그리고 글에 조금 취할 줄 안다고 자부해온 나로서는 임범이라는 물건 자체가 늘 공경 너머 가공(可恭)의 대상일 밖에 없었다. 양(量)이 광포할수록 멋있을 수 있고 맛있을 수 있고, 가공할 수 있는 경지가 있다는 거. 그가 자신 및 자신의 술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글로 빚은 이 책 <내가 만난 술꾼>, 이 술 단지에서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꼭 밀주 시절 도시와 도시 중간을 약간 비껴 난, 주모가 없지만 있을 것 같은, 색주가는 분명 아니지만, 그러면 안 되지만, 뭐 그래도 잠깐은 괜찮을 것 같은 한옥 술집 대청을 반 너머 보란 듯이 차지한 항아리에서 쌀 막걸리 무르익기 직전 솔솔 풍겨나는, 음식 무르익음이 이리 상큼할 수 도 있다는 내색의 누룩 냄새 짙고 짙다. 그건 모든 술 시작의 로망일 터. 고주망태의 기억, 혹은 필름 끊어진 추억이 주옥같아지는 기적을 맛보고 싶은 사람 또한(이건 모든 술 뒤끝의 로망일터) 모름지기 이 책을 읽을 일이다.
23.
미리보기
물 위에 씌어진
ㅣ
시작시인선 131
최승자
(지은이) |
천년의시작
| 2011년 7월
9,000
원 →
8,1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450
원
8.7
(
11
) | 세일즈포인트 :
660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개정판 보기
구판절판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나는 한 세기를 돌아누워 있었고/그 한 세기 동안 비 왔고 눈 왔고/내 꿈은 정처없이 떠내려갔다”(「황량한 풍경이다」). 제정신인 채로(맨정신이 아니다. 맨정신은 말똥말똥한 정신이지 제정신이 아니다). 미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예술가의, 특히 시인의 능력이라는 말이 맞는다면, 최승자는 지금 가장 시인다운 시인이다. 그의 어느 때보다도, 그 밖의 어느 시인보다도 더 시인다운. 그 시인다움이 “한 없이 여린을 찾”으며 “말(馬)들이 불쌍하다/말들의 튼튼한 엉덩이와 긴 다리가 슬프다”는 지고지순한 연민을 품고, 아연 신(神), 번개 내림을 받으며 “오늘 네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가장 불쌍한 사람이 있었다면/그를 신(神)이라 불러”달라는 연민의 ‘애원=광대무변’에 달했다면, 그리고 그 시인다움이 설령 “reality를 정반대로도/읽”지 않더라도(「58세 내 고독의 構圖」), “꿈인지 생시인지”, “정치를 하며 살고 있”고, “경제를 하며 살고 있”고, “사회를 하며 살고 있”는(「물 위에 씌어진 3」) 세계는 그 제정신으로 미침을 구사하는 시인다움을 둘러싸고 있는, 아니 가두어 놓고 있는, 맨정신으로 더 미친 바깥 세상에 다름 아닐 것이니, 기어코 울음이 터지기 전에, 승자야, 승자야, “오늘도 하늘 도서관에서/낡은 책 한 권 빌”리는 것은 얼마든지 좋겠으나 행여 “꿈에 꿈에/떠날 일이 있더란다/갓신 고쳐 매고/떠날 일이 있더란다” 그딴 얘기 다신 말고, “그리하여 오늘 오늘 오늘/내가 죽고”(「꿈에 꿈에」) 그딴 생각 정말 말고 들어다오. “하룻밤 검은 밤”, “죽지 말라고”, “누가 자꾸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를. 그 목소리가 바로 더 미친 바깥 시인들 목소리고 네 목소리다 승자야,. 네 이름이 승자 아니더냐.
24.
미리보기
고양이의 마술
ㅣ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190
최종천
(지은이) |
실천문학사
| 2011년 3월
8,000
원 →
7,2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400
원
8.0
(
3
) | 세일즈포인트 :
105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품절
품절센터
의뢰하기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진짜’ ‘노동자’ ‘시인’ 최종천의 『고양이의 마술』, “단언하건대 예술이란/자연을 고장 내놓은 것들이다./나의 시는 예술이기를 포기한다”(「나의 시」)는 폭탄선언 와중, “아 ! 내가 은밀히 조금은/심각하게 고독하구나! 하고 보랏빛으로 물들어지는”(「보랏빛」) 시간과 “언젠가 을지로 지하상가에서/몽당연필에 침을 묻혀가며/까맣게 성서의 한 줄 한 줄을 지우는/(중략)/그 진한 지린내로 성서를/다시 쓰고 있었던”(「붉은 피톨」)을 병치하고, “주먹과 망치는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주먹을 쥐었을 때만/망치를 쥘 수 있다는 사실로 확인된다./망치는 나의 연장, 내 몸이다”를 “예술로는 자연을 볼 수가 없다”로 은근짜 퇴짜 놓다가 “자루에 머리를 달아 손에 들려진 망치는/명사에 동사가 달린 언어와 같다.”(「망치에게」)는 일순 도약으로 마감하고, “나의 말은 누구의 상처를 핥지도 않고 되돌아와 나의 무릎에서 부서진다 그것이 詩다 시, 너 누구야?”(「詩, 너 누구야?」) 하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곡선의 애무를 받고 싶을 땐/욕조의 물속으로 들어가”(「그리운 곡선」)는 일상의 에로티시즘, 그리고 “매장되기 직전의 死者의 눈망울이 포착한 하나의 풍경을 위해 우리들의 세계는 존재한다”(「文書 A」)는 가장 첨예한 탈계급적 비관과 “다리가 불구가 되면 걸음이 춤이 된다니!”(「춤을 위하여」) 하는 찬탄을 겹치고 상호 관통시키더니 “키도 없는 벌레의/긴 그림자/(중략)/그녀가 얼굴을 들면/모든 빛의 호수는 滿潮가 된다/한 가지 예를 들자면/과일이 익어간다”(「미인」)는 인간보다 더 우월한 벌레의 경건에 달하는 ‘진짜적’, ‘노동자적’, ‘시적’ 명민함이라니, 이 『고양이의 마술』은, 나도 단언하건대, 오로지 최종천만의 것이다.
25.
미리보기
비평의 우울
- 김영찬 비평집
김영찬
(지은이) |
문예중앙
| 2011년 2월
18,000
원 →
16,200원
(
10%
할인), 마일리지
900
원
9.1
(
7
) | 세일즈포인트 :
66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품절
품절센터
의뢰하기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제목을 ‘비평의 우울’로 했거니와 과연 그는 돈키호테다. 그리고 당연히, 둘 사이 놓인 세월이 세월인 만큼 이번에는 그가 멀쩡한 쪽이다. 아니 우선, 멀쩡해 ‘보이’는 쪽이라 해두자. 그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폭발적으로 안 멀쩡해 ‘보이’는 2000년대 출현 작가 소설들이고, 그것들이 사실은 안 멀쩡한 게 아니라 더 멀쩡한 것이라고 끝까지, 우기듯 파고들면서 그의 감성과 논리 또한 ‘보임’을 벗고 새로운 평론의 새로운 멀쩡함의 핵심에 달하는 모양새니까. 그는 한때 철완이었으나 바야흐로 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1970~1980년대 리얼리즘 비평 전통을 그 적자로서 스스로, 세련의 내공으로 내파, 거의 지옥처럼 보였을 2000년대 문학 현장에 연착륙시켰다.
전체선택
장바구니 담기
보관함 담기
마이리스트 담기
1
2
끝
국내저자찾기
해외저자찾기
주제 분류별
소설
l
에세이
l
시
l
희곡
l
문학일반
l
문화평론
l
만화
l
어린이/유아
l
인문/사회과학
l
역사
l
경제경영/자기계발
l
과학/공학/기술
l
여행
l
예술
l
취미/실용/레저
l
가정/건강/요리/교육
l
외국어/사전
l
잡지
l
종교/역학
l
컴퓨터/인터넷
l
학습서/수험서
l
교재
l
번역
l
사진/그림
가나다별
가
l
나
l
다
l
라
l
마
l
바
l
사
l
아
l
자
l
차
l
카
l
타
l
파
l
하
l
기타
주제 분류별
소설
l
에세이
l
시
l
희곡
l
문학일반
l
문화평론
l
만화
l
어린이/유아
l
인문/사회과학
l
역사
l
경제경영/자기계발
l
과학/공학/기술
l
여행
l
예술
l
취미/실용/레저
l
가정/건강/요리/교육
l
외국어/사전
l
잡지
l
종교/역학
l
컴퓨터/인터넷
l
학습서/수험서
l
교재
l
번역
l
사진/그림
가나다별
가
l
나
l
다
l
라
l
마
l
바
l
사
l
아
l
자
l
차
l
카
l
타
l
파
l
하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