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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남호

본명:김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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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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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전은 마치 슈퍼노바와 같다. 슈퍼노바의 폭발은 그 잔해를 멀리까지 전해 주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우는 자양분이 된다. 라틴어로 된 고전 역시 놀랍게도 21세기 한국인의 정신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해리 포터의 마법 주문, 신제품의 이름, 심지어 타투로 새기는 문구까지, 라틴어는 우리 곁에 있다. 또한 인간과 인생에 관한 고전의 심오한 통찰과 풍부한 어휘는 인생관과 가치관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우리 안에 있다. 하지만 유명한 라틴어 문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 문법적인 이치가 무엇인지 알기는 쉽지 않다. 배태진 선생의 『갓생 라틴어』는 이런 앎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저자는 자녀에게 친절히 이야기해 주듯, 라틴어 명문들의 문법적 구조와 인문학적 메시지를 설명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탄툼 비데무스 쿠안툼 스키무스(우리는 아는 만큼 봅니다)”라고 읊조렸다. 내 정신에 이미 새겨진 무늬 하나를 처음으로 소리 내어 이름 불러 보는 체험이 무척 근사했다.
2.
철학 논쟁도 진보한다. 그러나 철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많은 경우 여전히 칸트나 니체에 머물러 있다. 『철학하는 그리스도인』에서는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같은 기본 분과 학문뿐만 아니라 20세기에 발전한 심리철학, 과학철학의 연구 성과도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왜 철학을 해야 하며 어떻게 철학을 할 수 있는지 모범적으로 보여 준다. 책에서 다루는 모든 문제는 여전히 논쟁적이다. 드위즈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그가 제기하는 주제를 두고 토론해 보기를 권한다.
3.
우리는 영혼과 신체의 결합물이 아니라 몸이다. 이성은 감정, 습관과 독립되어 작동하지 않고 얽혀 있다. 인간 존재의 통전성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는 과연 기독교 교육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제임스 스미스는 이 물음에 하나의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 그는 메를로퐁티의 ‘습관-몸’과 부르디외의 ‘사회적 몸’에서 ‘체현된 교육’의 단서를 발견한다. ‘지성의 성화’가 아니라 ‘습관의 성화’를 말하는 이 책은 결국 ‘통전적 성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료하고도 일관성 있는 생각을 제시한다. 기독교를 대지를 경멸하는 종교로 이해했던 니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아마도 자신의 생각을 바꾸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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