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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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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난민, 난민화되는 삶>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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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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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서 나를 가장 미안하게 만든 것은 나였다. 연극을 보고 나는 나와 화해하고 함께 변화하고 싶어졌다.
2.
잠시라도 잊는 게 소망이 되는 사람이 있다. 잊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세월호 친구들이 살고 싶었던 내일”이자 “세월호에서 나오지 못하는 아빠의 4월 16일”을 살아가는 『홀』의 생존자와 가족들에게서 우리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진상규명은 사건의 조각들을 이어붙여 함께 기억할 말들을 만드는 일이다. 구하지 않은 국가에 책임을 물을 때, 죄책감과 분노와 슬픔을 떠도는 마음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깊고 어두운 홀에 계단을 놓을 수 있다. 김홍모 작가가 그랬듯, 『홀』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구할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
누군가 고통을 호소할 때 나는 머뭇거리게 된다. 아는 척하고 싶지 않고 대신 설명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를 홀로 내버려두고 싶지는 않아서 응답할 말을 찾는다. 때로는 환해지고 때로는 서운해하던 얼굴들을 기억한다. 책을 읽고 나서 깨달았다. 그가 기다렸던 응답은, 나의 말이 아니라 나의 위치였다. 누구에게나, 내게도, 고통을 말할 수 없어 앓았던 적이 있다. 말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어디에 있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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