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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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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그런 남자는 없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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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술 인터뷰 작업에서 인터뷰어들은 20~50대 여성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마을'에 살며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인터뷰 작업에서 관심을 기울인 대상은 ‘마을’에서 살아가며 오랜 기간 가게를 운영해 온 ‘여성’들이었습니다. ‘마을’에서 자영업이라는 직군을 대표하는 이들은 ‘남성’인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오래도록 가게를 운영하며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온 이들은 대부분 ‘여성’들입니다. '말하는 자'의 장소를 만드는 것은 '듣는 자'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던 목소리를 '밖'으로 끄집어내는 실천은 곧 '청취'의 연대입니다. 그리고 여기 마을 안 '여성'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기 위해 그들앞에 나선 '여성'들이 있습니다." "'마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마을’ 안에 나의 ‘장소’는 어디에 있을까요? '마을’의 목소리로 알려진 이야기들 속에는 ‘누구’의 목소리가 있고, 또 ‘누구’의 목소리가 없을까요? '마을’ 안에 ‘여성’들의 장소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여성’들의 이야기가 ‘마을’로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마을'안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장소'를 만들기 위해 구술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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