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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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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원리로 배우는 토라 히브리어 문법>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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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신들과 함께 - 고대 근동의 눈으로 구약의 하나님 보기 
  • 이상환 (지은이) | 도서출판 학영 | 2023년 12월
  • 19,000원 → 18,050원 (5%할인), 마일리지 570
  • 9.5 (8) | 세일즈포인트 : 4,708
고대 이스라엘은 남한 땅의 1/3도 안 되는 작은 나라였다. 그러나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가장 큰 신이요, 유일한 신이었다. 당시 세계는 신들의 나라였다. 다양한 신들이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고, 또는 협력하면서 크고 작은 모든 나라들을 통제하며 그들의 운명과 역사를 결정했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그 신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구약성경을 다시 읽게 해준다. 추천인은 구약학자로서 이 책에서 많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차례 감탄이 터져 나왔다. “오! 이 본문이 제국의 우상들의 무능과 한계, 헛됨과 거짓됨을 저격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고대 근동의 신들은 모두 각기 특화된 전문 역할이 있었고, 몸담고 있는 영역이 제한되어 있었다. 따라서 많은 신들이 필요했고, 신들이 많을수록 유익했다. 이 책은 구약성경이 그 신들의 무능과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밝힌다. 야훼만이 유일하시다. 야훼는 그 모든 신들의 직무를 홀로 총괄하고 통제하는 유일한 분이시며,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한 신이시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그동안 출간된 고대 근동의 신들과 신화에 대한 책들과 달리, 쉬운 대중의 언어를 통해 고대의 신화의 무대로 우리를 이끈다. 저자는 명쾌한 논지로 구약의 야훼가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이신지를 감격적으로 변증하고 있다.
2.
흔히 인간 존재의 영과 육, 몸과 마음의 통전성(統全性)을 설파한 작품으로는 볼프(Wolff)의 『구약성서의 인간학』이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그러나 볼프의 책은 신약성경은 거의 다루지 않은 아쉬움이 크다. 사실 신약에서는 구약에서보다 인간 존재를 가리키는 다양한 단어들이 더 복잡하게 혼재되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영’과 ‘혼,’ ‘육/육체’와 ‘몸,’ 또한 ‘마음’과 ‘정신’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다양한 그리스어 단어들과 어구들, 그리고 개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복잡하고 난해한 그리스어 용어들과 그것들의 신학적 개념에 대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갑게도 이 책의 저자 폴라 구더는 구약성경의 인간 존재의 양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히브리어 단어들에서 출발하여, 그것에 대한 신약성경의 그리스어 단어들까지 철저하게 연구한 작품, 그리하여 신구약을 관통하면서 인간 존재의 통전성을 정립한 탁월한 작품을 내놓았다. 이 책 『마침내 드러난 몸』은 그의 뛰어난 전작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를 잘 보완한 후속 작품으로 매우 뛰어난 연구물이다. 전작에서 그가 하나님의 피조 세계인 하늘과 땅의 통전적 문제를 다루었다면, 이 책에서는 동일한 관점으로 인간의 구성 요소인 영(혼)과 몸의 통전적 문제를 다룬다. 특히 폴라 구더는 오랜 플라톤의 영향으로 ‘영(혼)’보다 열등하다고 간주되어온 인간의 ‘몸’에 대한 오해, 심지어 기독교인들마저 은연 중에 품어왔던 오해를 바로 잡으며 하나님이 기쁨으로 창조하신 ‘몸’의 성경적 개념을 정확히 정립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반대로 인간의 몸은 오히려 상품이 되고 우상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현대는 ‘몸’의 전성시대다. 화장품과 성형 수술에 큰돈을 쓰기를 마다하지 않고 모두가 좋은 몸매와 근육질 몸을 가꾸고 만드는 데 열중한다. 폴라 구더는 이러한 몸의 우상화 또한 성경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설파한다. 그는 인간의 몸은 창조된 그 자체로 고귀하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비유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몸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한다.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새로운 부활의 몸과 신자들 또한 종말에 입게 될 전혀 새로운 부활의 몸에 대한 논의로 확장된다. 이 책이 반가운 추가적인 이유는 유독 한국 교회에서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인간론, 곧 인간이 영, 혼, 육의 삼중 요소로 존재한다는 소위 ‘삼분설’의 오류를 여태껏 나온 그 어떤 책보다 가장 분명한 논지와 근거로 바로 잡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책이 널리 읽혀 우리 몸에 대한 오해와 우상적 남용, 인간의 존재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바로 잡히길 기원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언제부터인지 한국 교회에서 내세와 영생, 하늘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보수적인 교회는 온통 땅에서의 번영과 복에 관심이 있고 진보적인 교회는 오로지 땅에서의 정의와 평화를 추구한다. 천국과 지옥은 불편하거나 저 멀리 있는, 혹은 과학 시대에 맞지 않는 원시적인 가르침에 불과한 내용이 되었다. 더욱이 전통적으로 천국과 내세, 영생의 삶을 중대한 교리로 배워온 기독교인들은 정작 하늘의 세계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예를 들어, 그룹과 스랍, 그리고 타락한 사탄을 비롯한 천사들과 천계의 피조물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또한 바울이 왜 자신이 목격한 하늘을 다층적인 의미의 ‘셋째 하늘’로 묘사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는 하늘이 사라진 이 시대에 기독교가 하늘에 뿌리를 두고 땅을 살아가는 종교임을 상기시키는 역작이다. 이 책은 하늘나라의 실체가 구약, 중간기, 신약을 관통하며 어떻게 발전되어 구체적인 실체로 드러났는지를 잘 보여준다. 암울했던 유대교 중간기에 내세를 소망하며 발달한 유대 묵시 문학들이 구약과 신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는데, 이는 구약을 거쳐 신약으로 이어지는 묵시 신학의 발달에 따른 결과라 말할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바와 같이 계시의 발전에 따른 하늘나라의 “드러남”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구약에는 천국과 부활, 영생 그리고 천상의 존재들에 대한 정보가 희미하거나 찾아보기 힘들지만, 중간기를 거쳐 신약에 이르면 상당히 구체적으로 묘사된다. 이에 대해 그동안 우리는 성경 사전을 통해 파편적인 지식을 얻어야 했지만, 이 책은 매우 체계적으로 그러한 내용들을 설명해준다. 또한 이 책은 대중적인 차원에서 저술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깊은 학문성을 갖춘 이 책은 말할 수 없이 유익하고 풍부한 참고 자료들을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이 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 또한 반드시 이 책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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