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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상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9년, 대한민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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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가나다 글자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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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참으로 정돈된 시다. 그림이 그려지는 동시, 흠잡을 데라곤 없는 맨드리가 고운 동시 편편이다.
2.
동시 쓰는 일에도 유행이 있다고 한다면 유행을 벗어난 낯섦이고, 낯섦이되 생경스럽지 않다. 공들여 읽고 싶어진다는 뜻일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아프다. 돌맹이가 아프고 달개비풀이 아프고 나비가 아프다. 아프지 않을 시간에도 우리는 조금씩 아프다. 초등 4학년도 아프고 고등 1학년도 아픈 건 같다. 통증에게 약은 순간이나, 시의 호돗한 입김은 시들어가는 무엇이든 새푸르게 일으켜 세운다. ‘그래, 우리는 상처로도 게으름으로도 환호작약으로도 크지.’ 시인은 그것을 따스하게도 일깨운다.
4.
깬다. 깬다. 홀라당 다 깬다. 우리가 깨고 싶었던 걸 어떻게 눈치챈 걸까. 동시가 옴쭉옴쭉 날개 돋쳐 지면을 박차고 날아 나올 판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할머니는 축구 선수』는 초등 중·고학년은 물론 독서력이 있는 저학년도 읽을 만한 단편 동화집이다. 다섯 편의 작품은 모두 꾸밈말이 요란하지 않은 침착함과 담백함이 돋보인다. 그리하여 텔레비전, 스마트폰, 게임 등의 영향으로 한껏 들뜨기 쉬운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함으로 이끄는 힘이 느껴진다. 휘민은 시를 쓰는 한편 동시도 쓰는 작가로 알고 있다. 작가의 동화에서 시의 여운이 느껴지는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찬찬히 읽어 내기에 무리가 없고 따뜻하며 마음이 밝아 오는 동화이다. 작가는 이야기를 읽게 될 아이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높지 않은 목소리로 자분자분 일러 주고 있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새삼스러운 이야기겠지만 우리말처럼 아름다운 말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우리말을 부려 쓴 시와 이야기는 다른 어느 나라 말보다 우리 아이들 마음에 살갑게 달라붙습니다. 꽃씨책방 한국순수창작은 우리나라 글 작가와 그림 작가들이 온 마음을 기울여 다듬어 낸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꽃씨책방을 읽는 동안 톡톡 튀는 표현의 글과 잘 익힌 색상의 그림으로 미적 감각을 키우고 가없는 상상력을 길러 마음이 향기롭고 생각이 깊은 어린이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꽃씨책방을 어린이들이 보고 또 보는 동안 눈에 귀에 손에 길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먼 우주, 아름다운 행성 가까이 빛나는 별로 떠 있던 당신은 어느 날 초록 지구별로 날아들었습니다. 힘겨웠으나 그렇기에 더없이 값있었던 당신의 삶. 남편으로 아내로 자식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 당신이 또 다른 행성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려 모두에게 안녕을 고했을 적, 이 책 한 권은 당신이 계셨던 자리에 오롯이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든든한 버팀목으로 후손들 가슴에 아련히 자리 잡을 것입니다.
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장진화 동시인의 첫 동시집의 시를 읽는다. 진지함 속에서 걸러 낸 발랄함이 깜찍하다. 그의 동시에는 이제까지 알아 온 세상과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다. 시인의 발걸음이 아닌 ‘말걸음’의 뒤를 바짝 뒤쫓고 싶게 한다. 동시 <배 고픈 발>은 먹고 싶은 생각에 군침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발을 동동 구르게 한다. 읽는 동안 발을 동동 구르고 싶게 하는 재미로 가득한 개성 있는 동시집이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7,250 보러 가기
이 책의 모든 글자는 ‘꽃’이다. 뒤늦게 깨우쳐 터득하게 된 한 글자 한 글자는 예사 글자가 아니다. ‘마누라’가 아닌 ‘마느라’는 순진하고 아름다우며 애달프다. 읽는 내내 연필로 정성스레 눌러 쓴,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기쁘고도 촉촉했다. 그분들에게 글자는 그냥 글자가 아닌 꽃이고 새이며 초승달이셨으리. 내게 이처럼 아껴 읽은 글도 드물다. 꽃은 비로소 한 가지에 나란히 피어나 꽃가지로 벋어 꽃그늘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영롱하고도 자그마한 거미줄을 들어앉히게 하는 시 한상순의 시를 읽었다. 시편마다 시인의 용모만큼이나 단정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시집에 든 시들이 혼자 튀거나 주눅 드는 일없이 두루 잘 아우러지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이 동시집에 실린 「자전거 타는 은행나무」와 「싹 난 마늘」 등의 시는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읽는 이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할 것이다. 그리고 「아기 거미 집」은 읽는 이의 가슴에 영롱하고도 자그마한 거미줄을 들어앉히게 할 듯싶다. 평범한 일상에서 낚아 올린 시가 살가움으로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물론, 눈앞에 펼쳐진 세상의 아름다움을 새삼스레 돌아보게 할 것이다.
1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내 눈에 보이는 ‘구름’이 친구들 눈에 보이는 ‘구름’과 다르게 보이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지요. 무언가를 놓고 ‘어떻게 표현할지’ 자세히 관찰하고 궁리하는 동안, 여러 가지를 두루 사랑하는 기쁜 버릇이 들게 될 것입니다.
1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을 귀히 여기는 세상, 그들의 작은 꿈이 울먹이지 않고 피어날 세상, 자유를 향해 한껏 날아오를 세상, 비겁한 어른들로 해서 몸이나 마음이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차가운 듯 따뜻한 목소리로 권하고 있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꿈을 잃지 않을 어린이들과 앞으로 어른이 될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덜 비겁한 어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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