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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죽음은 없다 - 평등한 건강을 향한 인권의 투쟁 그리고 진화
알리시아 일리 야민 (지은이), 송인한 (옮긴이) | 동아시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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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권리다. 건강하지 않으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건강권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공허하다.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쪽방촌 노인, 근처에 큰 병원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지방 응급환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을 얻은 노동자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건강권이 어떻게 법과 제도를 바꾸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 보여준다. 한국 사회의 건강문제를 건강권을 바탕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소중한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시의적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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