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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웹을 위한 HTML5 웹소켓 프로그래밍
프랭크 살림, 바네사 왕, 피터 모스코비츠 (지은이), 김지원 (옮긴이) | 한빛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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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는 오늘날 가장 편리하고 대중적이며 우리가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배포 플랫폼이다. 실제로 모든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을 비롯하여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폼 팩터는 현재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고 웹 페이지를 렌더링하며 HTTP 통신을 한다. 이것은 그 자체로서 획기적인 일이다. 특히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과거의 브라우저에서는 우리가 현재 HTML5의 혁신 덕택에 누리고 있는 편의성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HTML5 웹소켓을 이용해 구현 가능한 일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브라우저가 한 언어(HTTP)만을 구사할 수 있었으며 그 언어는 원래 현대적인 실시간 웹의 필요에 맞게 설계된 것이 아니다. 물론 그동안 롱 폴링이나 플래시 소켓같은 각종 임시적 솔루션을 이용해 처리해왔지만 그런 솔루션은 비용도 많이 들고 복잡했기에 개발자는 구현할 수 있는 기능에 제약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웹소켓은 그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웹소켓은 설계 단계부터 2진 데이터와 텍스트 데이터를 모두 수용하는 데이터 중립성, 양방향성, 그리고 바이트와 지연에서 오버헤드 최소화를 위한 최적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웹소켓은 웹 브라우저를 위한 TCP와도 같지만, TCP에 비해 더욱 견고하며 API 사용법이 훨씬 쉽다. 또 클라이언트는 어느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든 브라우저에 직접 구현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개발자에게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회의 문이 열렸다. XMPP 채팅 클라이언트를 만들어야 하는가? 그건 껌이다.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네트워크에 배포돼있는 사용자 정의 2진 프로토콜에 연결해야 하는가? 어렵지 않다. 심지어 이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에 선호하는 웹 저작 도구를 이용해 스크립트를 추가한 후 스타일을 정의하고, 브라우저 내부에 직접 배포할 수도 있다. 과거의 브라우저는 HTTP 서버와 통신했다. 이제 웹소켓을 이용하면 브라우저는 어떤 대상과도 통신할 수 있으며 어떤 프로토콜이든지 구현할 수 있다. HTTP 핸드셰이크를 완료하고 연결을 업그레이드해서 빠르고 성공적으로 원하는 작업을 해낼 수도 있다. 미미하게 개선된 대화식 페이지나 제작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웹소켓을 이용하면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 경험을 브라우저 안에 직접 구현할 수 있다. 이 책은 웹소켓의 정의와 웹소켓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기초부터 시작해 모든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당장 실행해볼 수 있는 다양한 실습 예제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웹소켓을 이용한 개발이 굉장히 쉽다는 점과 아주 짧은 코드만으로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웹소켓을 이용한 개발은 아주 흥미진진하다. 바네사, 프랭크, 피터가 완성한 이 책을 통해 웹소켓의 그러한 재미를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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