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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최영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6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하동

최근작
2024년 12월 <너의 오른발은 어디로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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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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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녹일 수 있다면 -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임고을 (지은이)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마일리지 700
  • 9.6 (20) | 세일즈포인트 : 3,285
좋은 소설에는 독자를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는 구경꾼으로 두지 않고,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그리고 일반 성장소설과 청소년 소설의 차이는 이야기의 현재진행성에 있다. 일반 성장소설은 대개 후일담의 형태를 띠지만 청소년 소설은 충돌과 해체. 수습과 성장의 과정이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한다. (…) 읽는 내내 『녹일 수 있다면』이라는 작품이 질문을 던진다고 느꼈다. “모두가 얼어버린 세상에서 너에게 몇 사람을 녹일 기회와 능력이 주어진다면 너는 누구를 선택할래?”
2.
고야는 그 유명한 판화에서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뜬다’고 했다. 이때의 괴물은 인간의 무의식을 상징하며, 억압된 약점과 본능으로 구성된 융의 ‘그림자(shadow)’와 흡사하다. 괴물들과 그림자들의 세계는 ‘이성’과 ‘자아’라 불리는 우리의 세계와 언뜻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끝이 닿아 있어서 두 세계 사이의 통로는 언제나 열려 있다. 이는 괴물들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우리의 일상으로 넘어올 가능성을 뜻하며 어쩌면 괴물들은…… 이미 우리 가운데 와 있는지도 모른다. 개인의 무의식을 넘어 집단의 무의식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괴물들은 사회적인 정체성을 갖는다. 특정 사회에 존재하는 괴물들의 이야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집단 무의식의 산물이며, 한 사회가 공유하는 상상력의 합의체다. 그래서 전통 설화나 민담집에 등장하는 괴물들을 살펴보는 것은 민중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일이 된다. 괴물들의 존재와 이야기가 우주 개척 시대이자 메타버스의 시대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 청소년들의 욕망과 무의식을 담아낸 괴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요괴 호러 픽션 쇼》는 전통 설화와 민담집에서 건져 올린 괴물들을 매개 삼아 이 시대 청소년들을 이야기한다. 헛소문, 가스라이팅, 중독, 집착, 열등감, 경쟁심 등 청소년의 고민거리를 전통 괴물들을 등장시켜 풀어낸 점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괴물들은 민중의 ‘속엣것’이기에 당연히 이 시대 청소년의 ‘속엣것’이기도 하다. 십 대들과 뒤얽히며 소요를 빚는 괴물들의 이야기를 읽어 가다 보면 결국 십 대들의 욕망과 속생각, 그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다다르게 된다. 괴물들을 추적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요괴 호러 픽션 쇼》가 출중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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