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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진숙

출생: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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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큰글자도서] 소금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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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1일 출고 
부산을 출발해 청와대까지 이어진 희망 뚜벅이를 하면서 보게 된 거리의 풍경들은 을씨년스러웠다. 곳곳에 나붙은 ‘임대’ 전단과 굳게 닫힌 식당, 카페, 각종 학원과 강습소들. 빈 가게 앞에 묶여 오랜만에 사람을 본 개들은 힘없이 오래 짖었다. ‘폐업’ 딱지들은 오래전 내가 받아든 해고장보다 더 무겁고 음산했다. 한 달을 넘게 걸으며 이어진 거리의 풍경들은 비슷했다. 걸으며 내내 생각했다. 저기서 일하던 분들은 어디로 갔을까. 저기가 생존의 터전이었던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재난이 곧 죽음인 사람들과 재난이 오히려 기회인 사람들로 나뉜 사회. IMF 때도 마찬가지였다. 잘려 나간 노동자들은 대부분 비정규직이거나 자영업자가 되거나 개인 사업자라는 이름의 자신을 노동자로 고용한 사장님들이 됐고 결국 아무도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했다. 종이로 만들어진 의자들. 다시 위기가 닥치자 종이 의자는 무너지거나 불탔다. IMF 때가 의자 빼앗기였다면 코로나 때는 빼앗길 의자도 없다. IMF 땐 파업이라도 했지만 코로나 땐 파업할 조직도 없다. 누군가는 말하고, 누군가는 들어줘야 다시 위기가 닥쳤을 때, ‘자살’이라는 섬뜩한 소식이 아니라, 우울증이라는 ‘개인의 질병’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길이 열린다. 이미 각자도생의 길은 없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준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31일 출고 
희망버스가 어느 날 갑자기 출연한 게 아니라 유월항쟁, 촛불집회 등의 염원이 물방울처럼 모여 강물처럼 흘러온 것이라면 희망버스는 지금도 멈춰선 게 아니라 어디론가 다시 흘러갈 것이다. 그게 역사다. 그리고 그 역사를 만들어가는 건 결국 사람이다. 폭력은 의지를 이기지 못한다. 자본은 결코 신념을 넘어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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