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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
박성현
최근작
2011년 6월 <
거인 사냥꾼 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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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들
ㅣ
현대시 기획선 81
박지우
(지은이) |
한국문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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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시인에게 찾아온 시의 말은 놀랍도록 무채색에 가깝고, 언어에 배어 있는 ‘욕망’과 ‘충동’이 무질서하게 펼쳐진 간극이다. 그는 말에서 균열과 결여, 착시와 교란을 뽑아내며 시를 촉성(促成)한다. 우리가 시인의 문장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을 동여매야 했던 까닭이 이것이다. 하지만 시인은 그 ‘말’을 굳이 교정하지 않는다. ‘말’은 문법이라는 형식적 틀을 버릴 때 ‘시’가 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의 ‘말’은 그 자체로 끝이 정해지지 않은 변주다. 멈춤이자 스며듦이고 생각의 미묘한 일탈이자 사유의 아찔한 절벽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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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현대시 기획선 42
장정희
(지은이) |
한국문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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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희 시인의 ‘시인다움’은 이 일상을 다름 아닌 ‘일상’ 자체로 표현하면서, 언어-속-에 내재한 생활-세계를 자신의 시작으로 정립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그것이 그가 ‘살아감’을 핍진한 생활-세계로 변주하는 방식이다. 아슬아슬한 평행선으로써, 혹은 누군가 은밀하게 목련을 건드리는, 그리하여 조여 있던 꽃의 일생을 풀어헤치는 강렬한 언어로써 말이다. 이렇게 그는 익숙함을 돌려세우면서 그 속에서 생활-세계의 또 다른 일상을 응시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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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현대시학 기획시인선 6
강인한
(지은이) |
현대시학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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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밤, 시인은 불면을 마주하게 된다. 불면에 얽힌 주름과 표정을 살필수록 그는 시간마저 물질화된 존재로 변신하는 것을 느낀다. 때문에 우리는 “그림자를 벗어버린 알몸으로 / 시간의 허물을 말리는 동안 / 박하 잎을 입에 문 꽃뱀이 바위 그늘로 내려가”는 문장에서 시간과 뱀의 명백한 대칭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그림자를 벗어버린 알몸”이 ‘뱀’의 알레고리임을 인정한다면, “시간의 허물을 말리는” 뱀의 존재는 우리에게 점점 더 가까워진다. 특히 “박하 잎을 입에 문 꽃뱀이 바위 그늘로 내려”간다는 표현은, 이미 최초의 여자를 유혹한 뱀으로의 변신이 완성된 후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가. 이 시에는 천지창조의 신화를, “호박꽃 깊은 방 속에서 / 엉덩이를 치켜든 꿀벌은 체위를 바꿔가며 / 황홀에 골몰한다”는 세속화된 서사가 아닌 본래의 위치로 되돌리려는 시인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시인은 ‘다른 언어’로 꿈을 꾸어야 한다. 물론 ‘다른 언어’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었으나 낙원 추방 이후 영원히 잃어버렸을 신의 언어다. 시인의 숙명은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도저히 찾아낼 수 없을 신의 언어를, 신화적 순수한 발화 속에서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모든 세속화에 저항하기 위해 사물을 그 사물-속-에서 구원하는 것. 이것이 바로 횔덜린이 말한 바 있는 “옛날의 신들은 떠나가고 도래해야 할 신들은 아직 오지 않고 있는 신들의 밤”에 대한 강인한 시인의 답이다. 비록 이 모든 여정이 “기울어진 흘수선을 물고 당신 가슴 속으로 가라앉는 / 슬픈 배 한 척”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그의 이념과 의지는 결코 망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의 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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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시옹
ㅣ
현대시 기획선 31
이현채
(지은이) |
한국문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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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이미지는 놀랍게도 “원본 없는/ 이미지”다. 그것은 더 이상 무엇에 대한 ‘재현’이길 거부하며, 무수한 기표와의 연접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재현’의 빗장을 열어놓는다. ‘로자’는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암흑지점’에 서 있다. 그는 보이지 않은 채로 도처에 실존한다. ‘로자’조차 뛰어넘어버린, 그는 가상이자 실재이고 현실이자 환상이며 새로운 화자이다. 그는 그가 바라보는 모든 곳에 존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망각해버리는 자본주의적 분열자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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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미끼를 문 순간
ㅣ
현대시 시인선 218
송상
(지은이) |
현대시
| 2020년 1월
10,000
원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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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 시인의 문장은 까마득히 멀고, 멀어서 가깝다는 이상한 역설에 충실하다. 이러한 역설이 가능한 이유는 ‘반성’이라는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향한 시선 때문이다. 그것은 ‘상처 난 꽃눈’이자 ‘소멸하는 노을’처럼 아름다움이 짊어져야 할 적막과 고요이자 죽음이며, 삶의 또 다른 풍경이다. 그는 사물의 있음을 살피고 그것의 감각적 소여를 다루면서도, 사물 고유의 순환을 놓치지 않는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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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아니어서 다행이야
ㅣ
푸른사상 시선 116
성향숙
(지은이) |
푸른사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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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의지, 시의 고립과 확장, 시의 언어적 단절과 섬세한 겹침, 모호함의 은밀한 집중들은 시가 생성되는 순간, 그것의 발가벗음과 함께 던져지는 시의 실존이다. 시는 던져지듯 우리의 삶에 외삽(外揷)되는 것이며, 우리의 살과 뼈와 피에 공명해 ‘살아 있음’이라는 실로 가장 치열하고 중요하며 명백한 사태의 중심에 선다. 문장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시’가 있다는 말이다. 시는 대상을 바라보고, 그곳에 글자와 문장을 새기며 내부와 외부를 섞어놓고 뒤바꾸며 전복한다. 요컨대, “내부와 외부를 규정짓던 견고한 벽”이 허물어질 때, “스텝이 엉켜도 바람의 춤사위는 계속되고/푸른 웃음기들이 모여”들며, “드디어 목련 꽃도/풍경의 내부에 들어와 활짝 허공을 깨뜨”린다는 것(?깨진 유리창 이론?). 시가 만들어내고 숙성시키는 사태에 대해 성향숙 시인은 “와불이 응시하는 먼 곳”이라며 상징적으로 쓰는데, 그것은 곧 “잠든 사이 다녀간 도둑처럼/안으로 집중하다가 주변으로 흩어지는/쥐똥나무 울타리로 둘러쳐진 고요”이며, “소멸의 명부를 들춰 퇴색하는 푸른 강물과/붉은 단풍잎의 낙하/늙지도 죽지도 않는 부처 몸속에 흐르는/달에서 태양으로/무덤에서 무덤으로” 흩어지는 ‘고독’이다(?고독의 발명?). 그가 묘파한 것처럼, 시의 실존이란 ‘고독’의 다른 말이다. 불가피하게도 시는 ‘시인’이라는 실존적 고독을 통해 완성된다. (중략) 만일 하이데거가 말한 것처럼, “경계란 어떤 것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무엇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기 시작하는 부분에 가깝다”면, 실존적 고독이란 주체와 타자들의 완전한 분리 내지는 주체의 단절과 고립이 아닌, 타자와 주체의 영역이 겹쳐지는 공간이다. 왜냐하면 그 두 영역은 각각의 개별성을 가진 채 서로 스며들며 중첩되고, 중첩됨으로서 존재가 지난 다양성의 가치를 긍정하는 ‘이접적 종합’(들뢰즈)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경계는 주체와 타자의 구별(혹은 ‘구분’)이 아니라, ‘섞임’과 ‘교차’이고 ‘다름’을 더욱 명확히 하는 ‘차이’의 사유다. 모든 경계는 생산적 상상력의 장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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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슬픔을 보았다
ㅣ
현대시 시인선 211
윤유점
(지은이) |
현대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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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점 시인의 시집은 전체를 관통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제나 대상에 따라 목소리가 달라지는 여느 시집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담긴 개성과 성찰을 정교하게 다듬으면서 문장을 썼다. 이 시집의 문장들은 모두 시인의 유일무이한 지문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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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으로 지은 집
ㅣ
천년의 시 94
이정임
(지은이) |
천년의시작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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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시인은 바라본다. 급격하게 기우는 황혼의 비탈에서도, 그는 중심을 잃지 않고 대상을 응시한다. 그 눈빛은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비가시적인 모호함의 세계를 직관하고 그러한 만큼 서늘하다. 그의 눈은 회화처럼 입체적으로 캔버스 위를 소용돌이친다. 그가 직관하는 사태들의 연쇄가 덧붙여지며 서로 작용하는 것인데, 그럼으로써 그는 끊임없이 세계와 접속된다. 더 정확히는 세계를 관통함으로써 세계와 이어진다. …(중략)… 시인이 바라보는 곳에는 항상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삶의 굴곡이자 문턱이었고, 고통과 불행,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울음들이다. 그만큼 핍진한 세계를, 시인은 바라봄으로써 우리를 연다. 화구火口로 들어가는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보며 삶을 다시 쓰는 「유체이탈」이나 아버지의 무덤 앞에 자욱한 풀 비린내를 맡으며 죽음에도 “연초록 새순의 숨소리가 혀를 내밀고” 있음을 직감하는 「비린내 아버지」에도 시를 이끌어가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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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맨발이 있는 밤
윤옥주
(지은이) |
발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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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품절
품절센터
의뢰하기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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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서쪽 창문이 비밀처럼 열리는 아침”, 나는 이마에 내려앉는 햇빛을 훔치며 눈을 뜬다. “젖은 맨발이 있는 밤”을 마침내 지나서야 그 사소하고 비밀스러운 시간이 내게로 온 것이다. 나는 머뭇거리며 도처에 박혀 있는 희미한 냄새도 맡는다. 조금씩 살아나는 감각을 느끼는 것은, “멈춰버린 시곗바늘을 가만히 밀어” 보는 힘이 아닐까. “내 안에서 녹고 있는 봄의 사막을 향해” 투박하게 걸어가는 가는, 저 “모서리가 접힌 죽음”들이 나는 아득하도록 참혹할 뿐이다. 살아 꿈틀대는 삶으로서 여기에 있는, 윤옥주의 시들을 읽으면서 나는 오래되어 지겨워진 ‘나’를 다시 불러낸다. “끝없는 새로운 시작의 불확실성”(블랑쇼)을 긍정하는 시인에게, 시란 먼 곳까지 걸어가고, 멈춰 서서 바라보며 오래도록 머물러 있는 생활의 모든 순간이다. 세상의 모든 당신들에게 “입을 맞추고 여백을 만”들어내는 집중과 황홀이다. 비로소 눈을 뜬 아침이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눈 내리는 숲에서/ 이제 나는 오래 된 참나무 아래 묘비명으로 서 있네”라는 문장에서 나는, 내 속의 그 많은 울음을 견디며 가장 멀리까지 걸어갔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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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극장
ㅣ
포엠포엠 시인선 20
권애숙
(지은이) |
포엠포엠
| 2018년 4월
10,000
원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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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밤새 벚꽃이 피었다. 나는 작열하는 저 백색에서 권애숙 시인의 문장을 읽는다. 호흡과 리듬이 과감하게 생략된, 시선을 압도해버린 언어-이미지 들의 불가해한 잔해와 또한 소박하면서도 뜨거운 감각의 최초도 읽는 것이다. 내가 읽는 시인의 문장은 벚나무에 창궐한 백색의 동공처럼, 세계가 비로소 눈뜬 순간의 절대적 모순 속에서 태어난다. 벚꽃이 피고, 벚꽃은 흩날리고, 그 꽃잎 하나하나의 무게로 밤의 육체는 완성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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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고양이
ㅣ
현대시학 시인선 19
김찬옥
(지은이) |
현대시학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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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옥 시인은 시의 동사적 본질을 유려하고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시인과는 변별되는 언어감각을 갖고 있다. 또한 풍경(혹은 사건)의 생소한 배치를 통해 시인이 마주한 사태의 역동성을 다시 포착하는 데 탁월하다. 그러나 더욱 주목할 것은, “섬진강은 매화가 되고/ 매화꽃은 곧 섬진강이 되었다”(「흐느낌을 잊어버린 강」)와 같은, 이 두 가지를 변증하는 거의 동물적인 직관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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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포즈에 성공한 K의 독백
ㅣ
문학의전당 시인선 196
김민자
(지은이) |
문학의전당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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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통해 대상을 표현하는 ‘시’는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기억’에 대한 점도(粘度)가 탁월하다. 언어는 대상의 형상만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복잡한 감정의 추이, 사태를 둘러싼 주체들의 시선을 비롯해 역사적 가치판단이나 단절된 인식론적 가치들을 묘파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라진 것들의 심연 또한 ‘시’를 통해 되살아난다. 이것이 김민자 시가 가진 장점 가운데 하나로서, 그는“껍질은 알맹이를 기억한다”는 문장으로 이 모든 사태를 압축한다. 이삭을 감쌌던 껍질은, 쭉정이가 되어도 이삭의 형질을 갖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그는 정확히 예술의 심연을 꿰뚫고 있으며, 우리에게 그 개별적인 작용과 착란의 유일무이를 일깨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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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외계인
- 서안나 동시집
ㅣ
푸른사상 동시선 5
서안나
(지은이) |
푸른사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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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인이 살아온 시간의 무게와 같다. 시가 치열할수록 시인은 그만큼의 자기 부정 속에서 온몸의 세포를 다시 쓰는 것이다. 마치 초록의 숲에 물비린내가 가득한 것과 같다. 바닥을 밟고 선 옥상이 다시 바닥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등단한 지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그러나 여전히 철저하고 날카로운 그가 “세상에서 가장 싱싱한 책”(「산책」)인 동시집을 냈다. 동시는 아이들의 눈높이가 아니라, 세상을 처음 보는 사람의 눈높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시는 문학의 최초가 아닐까. 「벙어리 장갑」, 「예쁜 똥」은 읽을수록 신기하다. 「조금 미안하다」를 읽고는 동생 생각이 난다. 「콩닥콩닥 비밀편지」, 「그늘」, 「밥」 등은 생활에서 지켜보는 것이 아닌, 아이들 속에서 세상을 읽는 표정을 느낄 수 있다. 내게 이 동시집은 초록의 물비린내처럼 밝고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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