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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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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세트] 완역 헨리크 입센 희곡 전집 1~10 세트 - 전10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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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다른 어떤 예술 장르보다도 사람 사이의 직접적 소통을 본령으로 한다. 그것이 연극이 극장이라고 하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연극공연을 벗어나 다양한 연극적 활동으로써 사람의 이야기들을 콘텐츠로 할 수 있는 이유이며 교육연극, 연극치료 등의 용어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차제에 교육연극 수업, 그중에서도 아동‧청소년과 선생님이 함께하는 수업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현실적 가치와 유용성은 매우 크다 하겠다.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다양한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세부 제목들과 함께 제시하고, 2장에서는 연극의 역사와 다양한 연극이론들을 알려줌으로써 연극이 인류의 발달과정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밝히고 있으며, 3장은 7편의 창작대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세 장은 각각 ‘연극, 생각 만나기’, ‘연극, 생각 그리기’, ‘연극, 생각 펼치기’라는 매우 적절한 제목을 달고 있다. 1장이 아동‧청소년의 관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2장은 함께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것이다. 마지막 3장은 양쪽이 함께 공연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대본을 담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저자 황소연이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힘은 그가 일선 학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연극예술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저자 황소연은 교육연극 및 연극치료 등의 분야에서 실천인으로 활동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미 책을 출판했고 논문들도 발표하였다. 그는 실천인이자 소장학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자칫 이론과 실천 사이의 괴리를 보일 수 있는 연극 장르에서 저자 황소연이 보이고 있는 가능성은 매우 귀중한 것이라 생각한다. 연극으로써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는 누구에게나 큰 힘이 되어 한국에서 창의 교육이라는 교육적 환경이 더욱 널리 조성되는 데에 이 책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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