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정착되지 못한 무수한 감정들이 모두 나 자신이라고 믿었기에,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감정이 나라는 사람의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듯이, 하나의 감정에 갇혀 그게 나의 초라한 전부라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