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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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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큰글자도서] 캐서린의 속도>

전혜지

대학만 두 번을 다니며 컴퓨터공학과 연극을 공부하여 의대생 못지않은 면학 기간을 보냈다. 하고 싶은 것도 다 못하고 사는데 하기 싫은 것까지 하며 살고 싶지 않지만, 낮에는 본캐로 로봇과 일하고 저녁에는 부캐로 글을 쓰며 느리지만 할 건 다 하고 살고 있다. 10년간 신춘문예에 응모했다. 물론 10번 모두 낙방했다. 하지만 좌절에서 그치지 않고 떨어진 글들을 모아 《신춘문예 낙선집》이라는 독립출판물을 제작하였고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 성원에 힘입어 아직도 글을 쓰고 있으며 마침내 본캐로 글을 쓰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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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큰글자도서] 캐서린의 속도> - 2024년 11월  더보기

우리 대부분은 과거 어떤 꿈으로 반짝였으나, 지금은 그 꿈에 실패하고 그저 삶에 열심이다. 하지만 과거 꿈을 꾸던 나도 현재 삶에 충실한 나도 모두 ‘나’라는 것, 꿈의 무대가 끝났다고 해서 나의 무대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하며 모두가 과거의 나도 유쾌하게 회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을 창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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