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소설과 영화 · 드라마 대본을 쓰고 있다. 2015년부터 시나리오 및 구성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국내 다수 기업의 다양한 교육 영상 구성 대본과 드라마 대본을 집필했으며, 2022년 개봉 영화 <공기살인>의 초기 각본 집필과 각색을 담당했다. 2023년 휴넷의 인터랙티브형 성희롱 예방교육 드라마 <지금 우리 회사는> 각본을 진행하였다.
‘귀신의 존재를 믿느냐’라는 질문에, 단호하게 ‘귀신은 있다’보다는 ‘사람 눈에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가 더 정확한 저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평소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지만, 영상용 대본과 시나리오만 쓰던 제가 책을, 그것도 귀신이 등장하는 괴담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책을 쓰는 과정 전체가 저에게도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오싹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야기의 구성은 사람들이 겪은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사연자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사람 눈에 보이는 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였습니다. 그분들의 신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체험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접 보거나 체험하기 전까지는 믿을 수 없는 괴이한 사건들이기에,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일지는 오로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