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의 그리스도인14세기 영국의 무명 작가. 《무지의 구름(The Cloude of Unknowyng)》은 중세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독교 신비주의 역사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 최초 원본은 시인 제프리 J. 초서(Geoffrey Chaucer)가 활동하던 14세기 후반인 1370년경에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의 지역 방언으로 기록되었다. 영국 중동부에 살았던 이 익명의 저자는 총 7편의 작품을 남겼다. 클리프톤 C. 월퍼스(Clifton Wolpers)는 이 글이 담고 있는 남성적 감각, 방대한 신학지식, 제자를 가르칠 때 보여준 확고한 권위의식을 근거로 저자가 남성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책의 75장 마무리에 "하나님의 축복과 나의 축복"을 근거로 그가 사제였음을 강조했다. 그 이외에는 중세 신비주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이 책의 저자의 개인적인 삶과 배경에 대하여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사실, 이 책의 저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위-디오니시우스(Pseudo-Dionysius)의 경우와 같이 기독교 역사에서 종종 사상적, 신학적, 정치적 이유 등으로 자신의 작품을 타인의 이름이나 필명이나 익명으로 출간해 온 전통은 낯선 모습은 아니다.
대표작
모두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