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사회 및 소설을 심도 깊게 연구하여 당시 풍속과 사람들의 삶을 세밀하게 파고든 책을 여러 권 썼다. 고서 수집가로도 유명하며, 2019년 현재 메이지대 국제일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차를 사고 싶어!』(1991년 산토리 학예상 수상), 『아이보다 고서가 먼저』(1996년 고단샤 에세이상 수상), 『직업별 파리 풍속』(1999년 요미우리 문학상 평론·전기 부문 수상)을 비롯해 『신문왕 전설?파리와 세계를 정복한 사나이 지라르댕』 『절경, 파리만국박람회』 『파리 시간여행』 『파리의 임금님들』 『이 사람에서 시작되었다』 『‘파사주론’ 깊이 맛보기』 『그 악명 드높아라: 19세기 파리 괴인전』 『세일러복과 에펠탑』 『프랑스 세시기』 『백화점의 탄생: 봉 마르셰 백화점, 욕망을 진열하다』 등 수많은 책을 썼으며,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뒤마의 『왕비 마르고』 등을 번역했다.
이 책은 정통 문학 연구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통 역사 연구서도 아니다. 세부 묘사를 즐기면서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문학을 통해 역사를 파악한다는 루이 슈발리에의 방법을 따라, 프랑스 문학 중에서도 가장 세부가 풍성한 소설 『레 미제라블』을 읽고 작성한 보고서라고 생각해주면 다행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