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1978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헌책방 ‘대우서점’ 단골들이 모여 2013년 결성한 북클럽이다.
회원들은 주부, 선장, 교사, 해상교통관제사, 소상공인, 기자, 도서관 사서, 회사원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못 말리는 애서가들이다. 방앗간을 찾는 참새마냥 대우서점을 드나들던 회원들은 매월 1회, 그달의 선정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10년 넘게 이어 오고 있다. 그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대우서점의 전남 구례 이전, 토론 장소 선정의 문제, 보수동 책방골목의 쇠퇴, 코로나19 등 이런저런 고충이 있었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변함없는 우애로 함께 읽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