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나, 늘 이야기에 더 끌렸습니다. 빛과 냄새에서 사건이 그려져 메모장에 작은 동화들을 적어 두곤 했습니다. 온 군데 영감이던 그때의 마음은 잠잠해졌지만, 아직 남아 있을 거라 믿는 가슴 속 반짝이는 구석을 따라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