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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켈 카타리나집 안의 벽지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었어요. 특별히 들국화는 가운데에 하얀 공간이 있어 얼굴의 윤곽이 되었어요. 다섯 살 어린아이는 들국화 벽지에 화난 얼굴, 기쁜 얼굴, 슬픈 얼굴을 가득 채워 넣었어요. 몇 년 후, 마드리드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발렌시아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그 시절의 일이 장난이 아니라 그림 작가로서의 가능성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직선으로 된 길만 걸어온 건 아니에요. 길을 돌아서 그림과 전혀 관계없는 일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그림과 책으로 돌아왔답니다. 오늘 작업실 책상에 원고가 도착했어요. “동네 사람들이 확실히 알게 되었어. 마다니만 한 축구 선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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