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쓰고 있다. 2022년에 장편소설 『푸른 살』로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푸른 살> - 2023년 7월 더보기
『푸른 살』은 손쉽게 상대를 파악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게 되었던 어느 날, 나는 일기에 이런 말을 썼다. ‘미리 알 수 있게 사람들 얼굴에 낙인 같은 게 찍혀 있었으면 좋겠다. 착한 사람, 사랑해도 괜찮은 사람, 나를 지옥으로 밀어 넣을 사람…….’ (……) 하지만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상대를 처음부터 무조건 사랑해보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후유증이 클지라도.